경멸 (Le mepris) – 장 뤽 고다르
- 최초 등록일
- 2010.03.22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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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언뜻 생각하기론, 점프 커트와 트래킹 쇼트 자체에 미학적 효과가 있을까 싶었다. 소위 최신영화라 불리 우는 작품들엔 점프 커트와 트래킹 쇼트가 매끄러운 전개에 쓰이거나 하나의 스타일적 장치로 쓰일 뿐 미학이라 불리 울 까닭이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교수님께서는 그것들 – 점프 커트와 트래킹 쇼트의 미학적 효과를 물어오셨다. 답이 없을 듯한 이 질문 속엔 ‘고다르의 영화’라는 설정 자체가 답이기도 했다. 일찍이 ‘장콜레’는 고다르 영화는 이미지를 단어로 번역하여 읽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시 말해 글자들과 사운드 사이에 있는 것들, 보여지는 것, 쓰여지는 것, 말해지는 것 사이에 있는 것을 탐구하라 덧붙였다. 이는 누벨바그의 작가주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들이 추구했던 영화라는 시각매체는 다른 한편으로 그들의 에세이였기 때문이다. 타 영화들은 ‘어떻게 하면 관객이 영화를 보는 순간 영화임을 잊게 할 수 있을까’에 힘써왔다면 ‘고다르’는 정반대의 노선을 달렸던 것이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경멸’의 주제와 점프 커트의 미학적 효과의 관계
3. ‘경멸’의 트래킹 쇼트 : 미학적 효과와 목적
본문내용
우선 ‘경멸’의 드러나는 주제는 할리우드 자본에 의해 유럽에서 만들어지는 영화의 제작과정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대립과 갈등 구조다. 그리고 그 갈등 사이에서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삼각관계와 이별이 벌어진다. 이 어울리지 않을 듯한 두 가지 주제는 영화 속에서 벌어지는 영화 속 현실(삼각관계)과 영화 속 영화(제작자와 감독간의 갈등)로 ‘프리츠 랑’의 입을 빌린 ‘브레히트’ 시의 인용과 ‘폴’의 입을 빌린 ‘고다르’의 언어에 의해 하나로 맞물린다.
3. ‘경멸’의 트래킹 쇼트 : 미학적 효과와 목적
‘고다르’의 수평트래킹 쇼트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고전 헐리우드 영화와 누벨바그의 격돌’쯤이 될 듯 싶다. 193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할리우드 영화를 지배했던 ‘고전 헐리우드 영화’는 동기가 분명한 기호들로 이루어져 내러티브가 완결되는 결말을 갖는 현재의 주류적 성향을 띈다. 이 영화는 ‘내러티브’를 전경화 시키고 내러티브 외의 것들이 내는 효과로 리얼리즘 적 스타일을 나타낸다. 그 중 눈여겨 보아야 할 것 중 한 가지는 눈에 거슬리지 않는 컷들의 매치다. 대부분의 고전 헐리우드 영화는 한 신안에 여러 매치컷을 붙였넣는다. 대표적인 것이 ‘데쿠파주’ 기법인데 이를 테면 마스터 미디엄 클로즈 업 쇼트를 극적 현실제공을 위해 이음매 없이 분할 구성 시킨다. 만화의 칸들이 쪼개져 그 칸 안의 쇼트를 구성했다면 영화에서도 심리적 유도를 위해 조금 더 가까이 혹은 좀 더 멀리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배우의 동선을 따라 분할 되었다 모아지는 형세는 충돌하고 있는데도 전혀 충돌되지 않는 느낌을 준다. 이러한 ‘연결’이 ‘데쿠파주’의 기본 문체라면 돋보이는 미장센 연출을 가능케 하는 것이 ‘공간감’이다. 대표적 딥 포커스 영화인 ‘시민케인’은 2
참고 자료
유럽 영화 예술
세계 영화 작가론
유럽영화예술
장 뤽 고다르
필름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