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Coma)』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03.21
- 최종 저작일
- 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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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코마(Coma)』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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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최근에는 불법 장기 이식에 관한 신문이나 뉴스 기사를 보는 일이 많다. 의사나 간호사가 장기매매 브로커와 손잡고 장기를 빼돌렸다거나, 대규모로 불법 장기매매를 하던 브로커가 잡혔다거나 하는 뉴스는 너무 자주 본 나머지 이제 우리에겐 그다지 충격적이지도 못하다. 이렇듯 우리나라에서도 재정적인 보상을 받고 장기를 매매하는 일은 비공식적으로 번번히 이루어져 사회의 무리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작가인 로빈 쿡에 따르면 1968년에 미국에서는 다음과 같은 광고가 신문지면으로 실렸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장기의 출처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얼마나 무시무시한 일인가?
이식기관이 필요하십니까?
수술을 하려는 사람에게 재정적인 보상을 받고
신체의 어느 기관이라도 팔 예정입니다.
코비나 사서함 1211-630으로 편지 주십시오.
작가인 로빈 쿡은 이러한 사회적 현상을 바탕으로 이 『코마』라는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다. 그 당시만 해도 의학의 눈부신 발전에 뒤따르지 못한 의학윤리에 대한 관심이 적었던 때였던 터라 자칫 잘못했으면, 오늘날 장기매매가 합법화 되었을지도 모른다. 이런 심각성을 먼저 깨달은 작가 로빈 쿡(Robin Cook)은 작품 속에서의 주인공을 내세워 자신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것이다. 지금이야 물론 장기매매가 불법이며, 비윤리적인 행위라는 사실을 만인(萬人)이 인정하고 공감하지만, 막 장기이식 수술이 성공하여 정착되어가던 그 시대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었을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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