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개론]영화 메멘토 - 기억 상실의 의미

소개글

‘메멘토’는 우리가 객관적이라고 믿고 있었던 기억이라는 것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음을 잘 표현한 영화라 생각된다. 레너드 기억체계는 극단적이고 사람의 기억체계보다 빈틈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과정은 일반적인 사람과 비슷했다. 여기서 물어볼 수 있다. 우리의 기억은 정확한 것인지. 얼마만큼 객관적인 것인지. 주변의 친구들과 얘기를 할 때 같은 일을 다른 식으로 얘기하기도 하거나 기억이 완전 다른 경우가 있을 것이다. 즉, 우리의 기억은 객관적인 사실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해석하고 재구성된 것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기억은 개개인의 주관이 개입된다고 볼 수 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영화의 주인공인 레너드는 아내를 강간하는 범인을 잡다가 뒤에 있던 공범에게 각목으로 머리를 얻어맞아 그 충격으로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다. 심리학자들은 기억을 감각기억→단기기억→장기기억으로 설명한다.1) 단기기억은 전화번호부에서 새로 본 전화번호를 전화 다이얼을 돌리는 동안만 보유하는 것이다. 단기기억에는 용량의 한계가 있는데, 숫자나 문자, 단어의 경우 약 7개 정도가 그 한계이다. 이러한 한계를 기억의 범위(memory span)라고 한다. 또 단기기억은 유성(有聲)이든 무성이든 복창(復唱)하지 않으면 급속하게 감쇠하여 약 18초쯤 경과하면 거의 소멸되어 버린다. 소멸하기까지 그 일부만이 장기기억이 되어 그 후 오래 동안 보유된다. 따라서, 복창을 반복하는 것은 장기기억이 되는 율을 높인다.2) 레너드는 단기기억을 잃어버려 새로운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의 기억은 객관적인 사실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해석하고 재구성된 것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기억은 개개인의 주관이 개입된다고 볼 수 있다. 즉 똑같은 사실 하나를 두고 보더라도 개개인의 상태, 개개인의 가치관 등에 따라 다른 형태로 기억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 기억을 다시 꺼낼 때에는 또 다시 해석하고 재구성을 하기 때문에 또 다시 왜곡이 발생하게 된다.

참고 자료

1) http://blog.naver.com/ddinne?Redirect=Log&logNo=8024576
2) 네이버 백과사전 ‘단기기억’
3) http://www.babysky.co.kr/board/info/info_3/way-board.cgi?db=growthstep&j=v&no=49
4) http://blog.empas.com/allcom88/13170813 인용
5) http://blog.empas.com/allcom88/13170813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