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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페셜 유교, 2500년의 여행-4편 智, 세상을 위한 수양을 보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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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2500년의 여행-4편 智, 세상을 위한 수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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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2500년의 여행-4편 智, 세상을 위한 수양
2,500년 전 시작 된 유교, 동양의 삶에 깊숙이 뿌리 내려 현재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경쟁과 효율을 중시하는 세계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유교가 진정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눈에 보이는 유교는 그저 옛것만을 답습하려고 하는 한복을 입고 갓을 쓴 할아버지들의 고리타분한 학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에는 경쟁과 효율, 개인주의만을 중시하는 병폐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현대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양의 것이지만 동양에게 천시 받았던 유교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중 유교에서 가장 중요시 한 ‘교육’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오늘날 유교의 영향을 받은 국가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밀리지 않는 교육열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유교가 교육을 중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뜨거운 교육열은 유교를 잘못 이해한데서 비롯되었다. 현대의 교육은 공부의 즐거움을 잃어버리고 오직 개인의 안위와 출세만을 위해 무한 경쟁을 중시한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공부하는 것이 즐겁냐고 물어보면 “기쁘지 않다”고 대답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즉 인간 자체가 수단이 되어버린 배움이 오늘날의 교육이다.
유교를 창시한 공자는 춘추 말기에 私學을 창설하였고 가르침에는 귀천이 없다는 有敎無類을 말하며 학생들의 교육에 차별을 두지 않았다. 유교 교육의 교재는 詩, 書, 禮, 樂, 易, 春秋였다. 공자는 六經등의 교재를 통하여 修己治人의 도를 전수하는 것을 교육 목적으로 삼았다. 그 외에 유학의 ‘六藝’인 禮, 樂, 射, 御, 書, 數도 공자의 교육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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