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낯선곳에서 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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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곳에서 나를 만나다`를 읽고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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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문화`라는 단어를 자주 그리고 아무 의식 없이 사용한다. 문화는 인류학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개념이며 인류학자들은 세계 문화의 다양성에 집중해왔다. 문화가 중요한 개념인 이유는 개인이 사회적인 구성원이 되는데 있어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인은 자신의 문화(윤리, 도덕, 가치 등)를 나 아닌 다른 사람 모두가 공유하는 보편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결코 객관적인 입장이 아닌 개인의 방식대로 사회현상을 보기 마련이다.
나 역시도 내 안의 문화를 인식하지 못한 채 내가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만 하였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현상들을 머리로는 인식할 수 있다. 이는 머리가 열려 지식을 주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객관적이기는 커녕 편견과 선입견으로 휩싸여 그러한 현상들을 바라보고 살았다.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은 곧 부정적인 것이었다. 나와 다른 것은 非好(비호) 또는 심할 경우 惡(악)이었다.
하지만 인류학이라는 학문을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배우고 접하면서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 마음이 열린다는 것은 머리가 열린다는 것과 다르다. 마음이 열리면 관심이 생기고 조금 더 깊이 알아가다 보면 좋아질 여지가 있다(모두가 긍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어떤 것을 좋아할 기회를 갖기 전에 싫어하고 견제하고 회피했다.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불행한 시간이었는지 이제야 깨달았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나쁜 것은 아니다. 그들이 옳고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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