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공동의 집을 위한 한.중.일 관계 개선 해비타트 운동

소개글

동아시아 담론이 출현한 지도 벌써 20년을 넘어선다. 하지만 동아시아란 아직 현실이 아닌 당위의 수준에 머물러 있고, 문제는 당위와 현실의 거리에 있다. 한․중․일을 비롯한 동아시아 여러 국가가 동아시아 공동체의 필요성에는 일치된 의견을 보이지만 그 모습이 구체적으로 어떠해야 될지에 대해서는 제 각각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동아시아론의 현실성에 한층 다가서기 위해 우리는 실천적인 담론을 이끌어올 수 밖에 없다. 실천적인 담론, 그것이 바로 필자가 주장하는 한.중.일 관계 개선을 위한 해비타트 운동이다. 지금부터 3국의 관계개선에 있어, 더 나아가 동아시아의 실천적인 담론을 위해서 해비타트 운동이 어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확증하는 것이 본 논문의 연구 목표이자 주제이다.

목차

1. 서 론
2. 한.중.일 문화적 관계
3. 한.중.일 역사적 관계
4. 한.중.일 민족주의 뛰어넘어 공동의 집으로…
5. 공동의 집을 위한 이타적 학습 문화 공간 `해비타트 운동`
6. 해비타트 운동의 실현을 위한 과제 분석
7. 결 론

본문내용

한국․중국․일본 3국을 중심으로 동아시아는 역사적으로 갈등과 협력이 공존하는 지역이었다. 오랜 교류를 통하여 한자를 비롯한 사상․종교 등 많은 문화적 공통점을 공유하면서도 각 지역은 각각의 독자적인 문화를 유지 발전시켜 왔다. 오늘날에는 사회․경제․문화적으로 서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며 동아시아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역사 갈등과 영토 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채 서로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자국 중심적인 역사를 내세워 이웃 나라의 역사를 훼손하고 민족적 자존심을 무시하는 일도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동아시아 담론이 출현한 지도 벌써 20년을 넘어선다. 하지만 동아시아란 아직 현실이 아닌 당위의 수준에 머물러 있고, 문제는 당위와 현실의 거리에 있다. 한․중․일을 비롯한 동아시아 여러 국가가 동아시아 공동체의 필요성에는 일치된 의견을 보이지만 그 모습이 구체적으로 어떠해야 될지에 대해서는 각각 따로국밥을 취하고 있다. 각국은 자국을 중심으로 동심원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동아시아 공동체를 건설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국가주의적 발상으로 동아시아 공동체에 어느 나라를 포함시키고 어느 나라를 제외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각국은 헤게모니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머리는 세계화를 그리면서도 마음에는 민족주의 혹은 지역주의를 버리지 못하고 있으니 우리는 한 지체 안에서 두 마음을 품은 모순적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모순적인 상황에서 각 국가들 사이의 수평적 결합을 통한 탈민족적 동아시아라는 것이 과연 가능하겠는가? 연구자는 이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상생의 동아시아 문화를 구축하기 위하여 먼저 한국․중국․일본 3국을 중심으로 동아시아의 역사성부터 규명해보기로 하였다. 역사성 규명이라 함은 고대민족의 뿌리에서부터 시작되어오는 3국의 문화적 동질성과 시대와 환경의 변화로부터 온 각국의 고유한 문화적 맥락에서부터 현대의 냉전관계에 이르기까지 불거져 온 오해와 편견, 불신의 관계를 조명해보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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