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1.06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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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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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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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에는 해외의 저명한 학자들의 논문이나 저서에서 발췌한 문화인류학의 특징을 잘 알 수 있는 글들이 실려있다. 다양하고 실제적인 사례들은 문화인류학에 문외한인 독자들에게도 쉽고 재미있게 다가와, ‘아, 문화인류학이란 이런 것이구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한편, 각각의 텍스트들은 읽으면서 단순히 문화인류학에 입문하는 통로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타인과 자신에 대한 태도를 생각하게 한다. 다음의 몇 가지 텍스트들을 통해 그 의의에 대해 생각해보자.
1장의 「티브족, 셰익스피어를 만나다」에서는 미국의 인류학자 ‘로라 보하난’의 서아프리카 나이지라아의 티브족 체험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녀는 티브족을 만나기 전까지는 위대한 문화작품에서 다루어진 사건의 내용, 그 동기는 언제 어디서나 같은 방식으로 해석될 것이라 여겼다. 그러나 티브족과 ‘햄릿’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흔히들 ‘보편적’이라 하는 가치, 윤리, 도덕 같은 것들은 특정한 문화적 배경에서 생겨난 특수한 것임을 깨닫는다. 어떠한 사건에 대한 ‘보편적’ 해석은 어느 사회에나 통용되는 것이 아닌, 각 사회의 특수한 상황이나 문화적역사적 배경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 그녀가 ‘보편적’이라 생각했던 것들은 사실상 ‘서구’의 사회적, 문화적 배경에 따른 해석이었을 뿐이다.
이 에피소드는 자문화중심주의와 문화상대주의에 대해 생각케 한다. 어느 사회나 각기 고유한 문화를 지니고 있으며 그에 따라 사회적인 발전을 이루어왔다. 그러한 자신들의 문화에 너무나도 익숙해진 나머지 자신들의 문화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은채 타문화를 배척하거나 깎아 내리는 일들은 비일비재하다. 특히나 오늘날같이 지구촌화, 서구화된 사회에서 이러한 자문화중심주의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모든 일에 서구의 잣대를 들이대 판단하고 그에 맞지 않는 것은 미개한 문화하고 여기는 것이다. 특히나 우리나라나 동양권 문화에서는 ‘서구화=근대화’라는 개념이 뿌리깊게 자리잡으면서 그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자신들의 문화에 자부심을 가지지 못하는 일도 생기며, 이를 당연히 여기며 자신들의 문화를 강요하는 서구에게 반박하지 못하는 것이다. 문화란 그 다양성이 보존될 때 삶을 윤택하고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참고 자료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일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