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연극 라이어에 대한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12.30
- 최종 저작일
-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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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극 라이어를 보고 난후
감상 과 비평 입니다.
목차
1. 들어가기-연극 ‘라이어’에 대한 이야기
2. 현실의 모방으로서의 연극, 그리고 ‘라이어’
3. ‘라이어’에 나타난 사회적 현실과 인간 군상(群像)의 모습들
4. 맺음말
본문내용
1. 들어가기-연극 ‘라이어’에 대한 이야기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 옆에는 소극장 ‘샘터 파랑새 극장’이 있다. 대학로의 여느 소극장들처럼 작고 초라하기까지 한 매표소, 지정좌석제가 아니라 입장하려면 한참 다리 아프게 줄 서야 하는, 들어가는 계단은 좁고 가파르고, 무대는 맨 뒤 좌석과도 엎어지면 코 닿을 듯한 작고 좁고 그리고 별다른 세트도 놓지 않은, 모든 소극장의 요소를 다 갖춘 곳이다. 그 곳에서, 연극 ‘라이어’가 공연되고 있다.
1000회 이상의 공연, 매 공연 좌석 매진, 관객들의 폭발적 반응에 발맞추어 앵콜과 재앵콜 공연으로 지금까지도 대 성공을 거두고 있는 연극 ‘라이어’말이다. 지정좌석제가 아님에 아랑곳하지 않고 관객들은 기대감에 얼굴이 상기되어 길게 줄을 서고, 조금만 늦어도 표를 구할 수가 없다. 좁디좁은 의자에 서로의 몸을 밀착시킨 자세로, 관객들은 불평 한 마디 하지 않고 연극을 본다. 그리고 열광한다.
중고등 학교 때 연극을 보러 몇 번 간 적이 있지만, ‘라이어’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관객들을 나는 본 적이 없다. 그야말로 ‘배우와 관객과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보는 기분이었다. 배우의 손짓 하나, 목소리 하나에도 관객은 반응을 보였고, 그리고 웃었다. 웃음소리, 발 구르는 소리에 배우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지경이었다.
연극 ‘라이어’(원제: ‘Run for your wife’)는 영국의 레이 쿠니 원작으로 1983년 영국의 코미디 극단에서 창단 공연으로 올려졌던 작품이다. 8년간 장기 공연되면서 큰 성공을 거뒀고 이후 30여 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샘터 파랑새 극장에서 공연 중인 라이어는 배경도, 등장인물의 이름도 원작에서 그대로 쓰고 있다(우리나라 배우가 우리말로 연기한다는 것뿐이다).
존 스미스는 평범하되 평범하지 않은 택시 기사이다. 왜 평범하지 않은가? 왜냐하면 그는 부인이 두 명이고 버젓이 두 집 살림을 하고 있는 중혼자(重婚者)이기 때문이다. 윔블던 가의 집에는 착하고 순진한 메리 스미스가, 그리고 스트리트햄의 집에는 예쁘고 귀여운 바바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