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기 문학에 나타난 신여성관
- 최초 등록일
- 2009.12.20
- 최종 저작일
-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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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제시기 문학에 나타난 신여성관
- 김동인의 <김연실전>, 염상섭의 <제야>, 김명순의 <돌아다볼 때>, 나혜석의 <경희>을 중심으로
목차
Ⅰ. 머리말
Ⅱ. 신여성의 등장 배경
Ⅲ. 작품 속에 나타나는 신여성
Ⅳ. 한국문학과 지식인 여성
Ⅴ. 맺음말
본문내용
갑오경장 이후 한국사회에 가장 시급했건 과제는 어떻게 하루 빨리 개화를 하느냐는 것이었다. 이 때는 서구의 문명을 받아들이는 것을 곧 개화로 인식하여 너도 나도 그것에 대한 선망의 눈초리를 던지고 적응하기에 바빴다.
신소설이나 이광수의 소설에 빈번히 나타나는 젊은이들의 해외 유학형 결말은 이러한 당대의 개화적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서구문명이 당시 우리 민족에게 주었던 가장 쿤 충격은 남녀평등 및 개인의 자유일 것이다. 개인주의 사상의 발로인 이러한 서구문화는 오랫동안 봉건주의의 겨울잠에 빠져있던 조선인에게 새로운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당시 새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이러한 사상을 펴고 몸소 실천하고자 했다.
그런데 서구문물과 사조의 유입은 필연적으로 전통 문화와의 마찰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었다. 해외유학을 통해 새로운 문물을 맛본 젊은이들은 귀국 후 자신의 뜻을 펴고자 했으나 현실의 벽은 생각보다 훨씬 높았다. 이러한 현실의 벽 앞에서 그들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좌절을 경험하게 되었는데, 특히 여성의 경우 그 정도가 심하였다고 추측된다. 왜냐하면 뿌리 깊은 봉건적 가부방제의 남성지배 사회 속에서 여성은 대단히 열악한 위치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신교육을 받은 이른바 인텔리 신여성들은 이러한 여성들의 현실적 문제점들을 발견하고 여성해방의 문제를 주장하기에 이르렀는데, 이러한 모습은 몇몇 작품들에서 형상화된 바 있다.
이 글은 남성 작가가 그린 신여성과 여성 작가가 그린 신여성에 대해 살펴보고 당시 신여성의 이식구조와 문제점 그리고 그 한계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Ⅳ. 한국문학과 지식인 여성
우리의 근대화는 일제 시대에 이루어졌다. 그 당시 근대론자들의 의식은 당위론적으로 받아들인 근대의식이기 때문에, 근대화에 대한 확고한 확신을 가질 수가 없었다. 서구의 근대화 과정처럼 제도 개혁을 통해서 근대화를 체험하면서 국가에 대한 확신과 미래에 대한 전망을 가지는 것과는 달리,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정책에 의지할 수밖에 없고, 국가가 힘을 행세할 수 없음으로 인해 가지는 민족에 대한 불신, 그리고 자신을 포함한 조선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으로 인해 어떤 대상이든 포용적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을 것이다
참고 자료
김동인, 〈눈을 겨우 뜰 때〉, 《김동인 문학선집》, 어문각, 1977
김경일 『근대의 여성 여성의 근대』, 푸른 역사, 2004, p.4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