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푸코의 감시와 처벌과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 최초 등록일
- 2009.12.17
- 최종 저작일
-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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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미셀푸코의 감시와 처벌을 바탕으로 소설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를 평가한 글입니다. 그냥 미셀푸코의 감시와 처벌만을 나열하는 것보다 소설 카타리나 블룸을 함꼐 설명하는 것이 더 돋보일겁니다. 한장반 분량이고 에이플러스 받은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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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최근 노벨상 수상자 하인리히 뵐의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가 새삼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은 독자들의 저속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선정적인 언론에 의해 평범한 소시민인 카타리나의 명예와 인생이 어떻게 파괴되어 가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하인리히 뵐은 이 책의 부제를 ‘폭력은 어떻게 발생하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가’로 정했다. 이 질문에 대해 형벌제도의 변천을 통해 각 시대의 권력이 어떻게 개인을 통제하고 예속시켜 왔으며, 개인이 권력 작용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연구한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을 통해 답해보고자 한다. 현대사회에서 언론은 행정, 사법, 입법부와 함께 ‘제4부’라 불리우며 막강한 권력을 지니고 행사한다는 점에서 미셸 푸코의 권력과의 비교는 무척 의미 있을 것이다.
푸코에 말에 따르면 왕권 시대의 권력이 신체에 대한 잔인한 폭력이나 고문 등으로 권력의 존재를 과시하는 것이었다면, 근대의 권력은 감옥과 같은 감시 제도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감추면서 신체를 부드럽게 통제하고 지배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이러한 처벌 방식의 변화는 인권의 진보나 인류애에 대한 증가가 아닌 권력이 신체를 길들이는 방식의 변화에 불과하다고 한다. 근대에는 신체의 자유를 무척 중시하였지만 현대에서 신체의 자유만큼이나 개인의 명예가 중시되는 것을 고려해 보았을 때, 카타리나를 절벽으로 밀어 붙인 것은 총과 칼이 아닌 언론이라는 보이지 않는 대형 권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과거의 가혹한 신체적 형벌이 아닌 명예를 훼손함으로써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신체적 폭력에 준하는 폭력을 행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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