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 왕 OEDIPUS THE 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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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DIPUS THE KING
오이디푸스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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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가운데 가장 현명한 자’이며 ‘은총에 가득한 운명’을 타고났다고 자신만만했던 오이디푸스였지만, 기구한 운명의 덫을 피할 수는 없었다.
테베의 국왕 라이오스에게 아들이 탄생한다. 그러나 곧 “아들이 장성하면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여 자식을 낳을 것이다.” 며 끔찍하고 무서운 예언을 듣게 된다. 왕은 고민 끝에 그 아들을 버린다. 그러나 그 갓난아이는 우여 곡절 끝에 이웃나라인 코린토스 국왕에 의해 길러지게 되고, 늠름하게 성장한다. 그리고 자기 운명에 얽힌 신탁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그 운명을 피하여 코린토스를 떠난다. 그 곳에서 우연히 언쟁 끝에 한 노인을 살해한다. 마침 그 노인이 다스리던 나라 테베에는 스핑크스가 출몰하여 백성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이 용감한 젊은이 오이디푸스는 그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지혜롭게 풀어낸다. 그리고 테베왕이 되어, 그 노인의 아내와 결혼한다. 그가 살해한 노인은 자기 아버지였으며, 결혼한 여인은 자기 어머니였다.
오이디푸스의 죄는 테베의 온 시민이 치러야 했다. 온 나라는 극심한 재난에 시달리면서 가축이 병들고, 여인들의 산고는 보람도 없이 사산되는 아이들이 속출하는 등 불행한 상황이 도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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