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희(1968), 「중세국어 속격어미 ‘-ㅅ’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9.12.04
- 최종 저작일
-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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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병희(1968), 「중세국어 속격어미 ‘-ㅅ’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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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세국어의 속격어미에는 ‘-/의’와 ‘-ㅅ’이 있다. ‘-/의’에 대한 논의는 대부분 일치하나, ‘-ㅅ’에 대해서는 논의가 분분하다. 이를 체언의 합성어에 나타나는 음운론적 사실로 다루어 ‘사이ㅅ’으로 보는 견해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ㅅ’이 들어간 ‘나랏말씀’, ‘부텻말’, ‘鴨江엣將軍氣’와 같은 중세국어의 예들은 합성어가 아니다. 이들은 다른 속격조사 ‘-/의’와 마찬가지로 그것이 연결된 체언의 문법적 기능을 제약하는 굴절접사이다. 즉, ‘-ㅅ’으로 연결된 두 체언을 어구로 보고, 선행 체언의 속격어미로 처리하는 것이다. 그러나 ‘-ㅅ’을 속격어미로 분류한다 해도 다른 속격어미 ‘-/의’와의 연관성 등 그 용법이 명확하게 설명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이를 증명하기 위한 논의를 전개할 것이다.
중세국어의 속격어미를 편의상 제1류와 제2류로 분류하기로 한다. 제1류는 ‘-/의’이고, 제2류는 ‘-ㅅ’이다.
제1
(1) 諸佛如來ㅅ 오직 菩薩 敎化시논 이 듣디 몯며 아디 몯면 (Ⅰ, 190b)
(2) 우흔 다 宿王ㅅ 옮겨 묻오시논 마리시니라 (Ⅶ, 22a)
또한 佛陀의 속격형으로 제1류가 나타나는 경우는 동명사의 주어인 경우에만 해당한다. (3)의 忍辱太子도 단순한 소유주를 표시할 경우에는 제2류와 연결된다.
(1) 大臣이 太子ㅅ모미 傷야 命이 머디 아니시다 (월석 Ⅹ, 118b)
따라서 동명사 주어로서의 속격형에서는 경어법이 약화되어 제2류가 나타날 자리에 제1류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을 보충할 예문이 적기 때문에 이 현상을 유발하는 다른 요인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한다.
제1류가 동명사 주어인 속격형에 나타날 때는 형태상 특이성이 보인다. ‘나, 너’의 단순한 속격형은 주로 ‘내, 네’이지만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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