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이질성 속에 은근히 숨어있는 동질성-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1번과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
- 최초 등록일
- 2009.12.01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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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1번과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을 비교한 글입니다..참고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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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67년에 제작된 보 비더버그 감독의 ‘엘비라 마디간(Elvira Madigan)’은 유부남 장교와 서커스탄 소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다룬 스위스 영화이다. 이 영화의 아름다움은 ‘인간의 촬영기술로는 다시는 찍을 수 없을 최고의 영상`이라고 격찬을 받았을 정도로 꿈결같이 펼쳐져 있는 영상 외에도 영화 전편에 걸쳐 은은히 흐르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1번(Concerto for Piano and Orchestra in C major K467)(이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의 선율에 의해 배가된다.
1758년에 작곡되었다고 전해지는 이 곡은 초연 때 참석했던 모차르트의 부친 레오폴드가 작품의 완성도와 연주회의 성공에 감격한 나머지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질 만큼 뛰어난,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명작으로 손꼽힌다.
한편, 오늘날에는 4대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하나라고 일컬어지는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이하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는 차이코프스키가 이 곡을 작곡했을 당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던 곡으로 알려져 있다. 차이코프스키가 결혼생활에 실패하고 심한 우울증을 겪으며 요양생활을 하던 때 만들어진 작품인 이 곡은 그가 헌정했던 당대의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레오폴드 아우어에게서 ‘기교적으로 보아 도저히 연주가 불가능하다’고 초연이 거부되었을 뿐 아니라, 3년 후에야 이루어진 초연에서조차 평론가 한슬리크가 “싸구려 보드카 냄새가 나는 음악”이라는 독설을 퍼부었던 작품이다.
참고 자료
최영옥,『영화 속 클래식 이야기』, 우물이 있는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