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강독 독후감 --권여선 - 사랑을 믿다
- 최초 등록일
- 2009.11.28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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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소설강독 독후감 - 권여선, 사랑을 믿다
목차
<인상 깊은 부분>
본문내용
누구나 사랑을 하고 이별의 아픔을 겪는다. 그리고 가슴 속에 아련하게 사랑의 추억들이 자리 잡아 있을 것이다. 권여선 작가의 ‘사랑을 믿다’는 친구로 지내는 평범한 남자와 여자의 사랑의 추억들을 이야기 한다. 보통 사랑에 관한 추억은 여자들의 시선으로 그려지는데 이 소설에선 남자의 추억, 추억이라기 보단 한 발짝 늦은 남자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빈대떡에 막걸리, 찌개에 소주, 몇 가지 나물들과 김치를 늘어놓고 혼자 술을 마시면서 하는 생각이란, 맞아 그 때 그런 얘길 했었지 라든가 왜 그랬을까 그녀는, 하는 식의 소소한 과거사이다. 이 집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나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라든가 당장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진다. 이곳은 내게 오로지 기억, 기억, 그렇게 속삭이는 장소가 되었다.’, ‘현실의 시간은 밤이지만 이곳에서 나는 기억의 한낮을 산다.’, ‘기억이란 오지 않는 상대를 기다리는 방식이며 포즈이기도 하다는 걸 나는 이곳에서 배운다.’ 남자에겐 그녀와 함께 갔던 술집은 단골술집이 되어 천천히 술을 마시다 보면 추억 속으로 빠져든다.
특이하게도 소설에 배경으로 등장하는 술집은 실연당한 이들의 아련한 추억을 공유하는 곳이다. 여자의 실연당한 친구가 여자를 그 곳으로 안내했듯이 여자는 남자에게 술집에서 자신의 이별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 이야기는 직접적이진 않지만 들릴 듯 말 듯한 작고 희미한 멜로디처럼 속삭이듯 사실 삼년 전 자신을 친구로만 생각하는 남자를 좋아했다는 것이다. 남자는 그 때 결혼까지 약속했던 여자와 이별을 하고 자신의 아픔만 생각한 채 여자의 사랑은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