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 최초 등록일
- 2009.11.23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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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부모님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자료 유용하게 사용하세요 ^^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엄마처럼 살기 싫어!" 내가 엄마에게 말한다. 그러면 엄마는 "그래, 너는 열심히 배워서 나 같이는 살지 마라." 한다. `나는 엄마처럼 살기 싫다.` 내가 언제부터 이런 생각이 들었던 걸까? 아마도 엄마에게는 행복이 없다고 느꼈던 그 순간부터 일 것이다. 엄마는 철없는 나 때문에, 아빠 때문에, 돈 때문에, 시댁식구들 때문에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하고 우울해한다. 엄마로부터 직접 "나는 행복하지 않아"라는 말을 들은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렸을 때부터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아왔던 나로서는 `엄마는 행복하지 않은 존재`라는 공식을 내 멋대로 성립시킬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엄마. 이 두 글자를 볼 때마다, 들을 때마다, 그리고 말할 때마다 내 마음은 어딘가 불편하고 복잡해진다. 그리고 슬퍼지고 따뜻해지기도 한다. 늘 얌전하고 차분한 우리 엄마도 가족에 관련된 일이라면 바보라고 생각될 만큼 억척스러워지고 양보를 모른다. 형편이 그리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학원만큼은 꼭 보내는 모습이나, 가족들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는 당신의 자존심까지 버려가며 그 일을 해결하는 모습에서 나는 그렇게 느낀다. 엄마라는 두 글자에 자신의 모든 것을 묻어두고 가슴을 꽁꽁 싸맨 채 살아온 나의 엄마. 그리고 그런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아니, 모르는 채 하고 살아온 나와 가족들은 엄마는 당연히 엄마로서 있어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해왔다. 없으면 죽는 공기처럼, 물처럼 엄마는 어떤 일이 있어도 내 옆에 있어야만 하는 존재라고 말이다. 심지어 엄마 자신까지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믿어 왔다.
여기, 우리 가족을 포함한 세상 모든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책 `엄마를 부탁해`가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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