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유치환 작품정리
- 최초 등록일
- 2009.11.23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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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상, 유치환 시인의 작품을 정리한 자료입니다.
목차
<이상>
1. 가정
2. 오감도
3. 거울
4.운동
<유치환>
1. 생명의 서
2. 깃발
3. 일월
4. 바위
본문내용
본명 김해경(金海卿). 그의 문학세계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하기란 쉽지 않지만,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계열로 나누어볼 수 있다. 첫째, 개인적 사정을 내면화한 작품들로 소설 〈12월 12일> ·〈휴업과 사정〉·〈지도의 암실>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 작품들은 대칭구조로 되어 있고 일상어를 써서 개인적 체험을 그대로 살린 점이 특징이다. 둘째, 창작 노트에 실린 일본어로 쓴 작품들과 당시 신문이나 잡지에 발표한 시들로서 〈이상한 가역반응〉·〈오감도〉·〈삼차각설계도〉·〈건축무한육면각체〉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 시들은 한국어와 일본어가 마구 뒤섞여 있고 띄어쓰기를 무시하고 숫자를 빌어쓰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그러나 그는 이성에 기초한 절대적인 진리는 있을 수 없다는 인식을 새롭게 받아들이면서 혼란에 빠지게 되고, 이러한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탈출구를 마련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도쿄행으로, 창작방법으로는 수필체의 소설로 나타난다. 셋째, 수필체 소설들로 〈지주회시〉·〈날개〉·〈동해〉·〈종생기>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 작품들은 이전의 형식화된 기호체계에서 벗어나 현실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관념성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렇듯 그의 문학작품은 일상의 기호체계를 과감하게 부정한 자리에 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의 문학에 대해 한편에서는 일상적인 문법구조의 파괴를 들어 초현실주의의 선구자, 심리소설의 개척자, 도구적 합리성을 극복하고 미적 자율성을 확립한 모더니즘의 구현자로 높이 평가되고, 다른 한편에서는 인간에 대한 인식가능성을 부정한 극단적인 관념론자로 규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극단적인 평가는 그의 문학작품이 인간의 주체성에 대한 강한 욕구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인간을 구체적·역사적 인간으로 설정하고 그 속에서 인간주체의 가능성을 찾지 못한 이율배반적 성격을 지닌 점에서 비롯된다.
시집으로 〈이상전집〉·〈오감도〉·〈거울 속에는 소리가 없소〉 등이 있고, 그밖에 1980년대 이후 발굴된 작품을 추가하여 문학사상사에서 〈이상시전집〉을 펴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