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소설의 장편화 경향
- 최초 등록일
- 2009.11.20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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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문학사에서 30년대 소설 부분을 맡아서 쓴 리포트입니다.
발표하고 질문도 받는 거라서 열심히 준비했었고요,
(특히 한학년 빠르게 들었던 거라서 선배들에게 뒤지 않으려고 더...열심히^^ㅋ)
힘들었던 만큼 좋은 성적을 받아서 진짜 보람있었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천변풍경』- 기법의 새로움과 도시풍경의 형상화
2.『탁류』『태평천하』- 이야기로서의 소설과 세태의 형상화
3.『대하』- 개화기 한국사회의 모습투영
4. 민족적 영웅으로서의 『임꺽정』
5.『삼대』
1) 가족적 삼각관계(三角關係)와 기타
2) 식민지 현실의 총체적인 인식
6.『고향』
7. 비평
1) 소설의 본질에 대한 비판 - 최재서와 백철
2) 세태소설론 - 임화
3) 소설의 운명론 - 김남천
Ⅲ.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7. 비평
1) 소설의 본질에 대한 비판 - 최재서와 백철
1930년대 소설은 조선프로예맹의 해체 이후 대체로 집단과 이념의 문제를 떠나 개인과 일상의 현실 문제로 그 관심의 방향을 전환 하게 된다. 이러한 소설적 경향은 모더니즘이라는 새로운 문학정신과 기법의 출현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당대의 평단이 여전히 리얼리즘의 논리에 기대어 이러한 창작의 변화를 논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시기의 비평가 가운데 최재서는 소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성을 작가의 태도와 의식문제를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최재서는 예술의 리얼리티가 외부의 세계 또는 내부의 세계 어느 곳에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경우든지 객관적 태도에 의해 대상을 정확하게 관찰하는 가운데서 생기는 것임을 전제한다. 그리고 박태원의 『천변풍경』을 리얼리즘의 확대라는 관점에서 현실 접근의 객관적 성과를 인정하였고, 이상의 『날개』를 리얼리즘의 심화라는 관점에서 현대적인 삶의 모순과 자기 분열의 실재화에 성공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최재서는 이러한 리얼리티의 창출만이 문학의 가치를 규정해 줄 수 있는 요건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작가의 주관적인 의도와 그 개성에 바탕을 둔 모럴의 방향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당시의 소설이 그 기법의 면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모럴의 상실이라는 커다란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그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문학의 본질적인 가치의 확립을 위해서는 대상에 대한 객관적인 접근만이 작가 자신의 모럴의 확립이 더욱 요청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작가의 모럴의 상실이라는 문제에 대해 작가 정신의 부재라는 부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최재서의 견해에 대해 부정하는 입장에 서 있던 비평가가 백철이다. 그는 최재서의 리얼리즘에 대한 인식이 시대와 현실의 변천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전제하면서, 이상의 『날개』는 소피스트의 주관 세계일 뿐 휴머니즘의 정신에 대치하고 있다고 하였다.
참고 자료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1』, 민음사, 2002.
전광용 外, 『한국현대소설사연구』, 민음사, 1984.
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 강좌(하)』, 창작과 비평사,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