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티벳에서의 7년`에서 본 티벳영토분쟁
- 최초 등록일
- 2009.11.12
- 최종 저작일
- 2009.09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달라이라마의 영향으로 평화의 상징으로만 여기지는 티벳의 역사에도 피비린내로 굶주린 배를 채웠던 전쟁과 폭력의 시대가 있었다. 고산국가로 타민족의 침입이 그리 용이하지 않았던 덕분에 티벳종족은 나름의 순수성을 지켜올 수 있었고 여러 부족들의 통합해 제국화하는 과정에서 종교와 도덕에 의한 신정정치로 국민통합을 더욱 용이하게 할 수 있었다. 이 종교에 의한 국민의 교화와 통제는 몽골인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고 푸른 초원의 거친 야생마인 그들을 달라이라마의, 티벳불교의 신봉자로 길들여갔다. 그러나 고립되었기에 유지했던 그들의 순수성은, 고립되었다는 이유때문에 중국에 의해 11일만에 외로이 죽어간다.
종교와 정치의 분리는 역사의 순리. 그로인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신정정치. 기름방석위에 안전하게 앉아있는 중동정권은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지만, 바위산 위의 가난한 티벳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는 아직도 유랑중이다. 이 두 지역의 다른 점이라면 ‘가진자’와 ‘못가진자’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임신한 아내를 뒤로한 채 히말라야 최고봉 중 하나인 낭가 파르바트로 원정을 떠난 오스트리아의 유명 산악인인 하인리히 하러(브래트 피트)는 등반 과정에서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지만 끝내 정상을 밟지 못하고 물러서고 만다. 그러나 고난의 여정은 계속 이어져, 산에서 내려오자마자 독일과 전쟁을 선포한 영국군에 의해 사로잡혀 포로수용소에 갇히고 수차례 탈출을 기도한 끝에 동료인 피터(데이빗 듈리스)와 함께 겨우 탈출에 성공해 겨우겨우 외국인의 출입을 금하는 티벳의 라사에 도착한다. 피터는 그곳에서 현지 여성과 결혼해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하인리히는 티벳의 영적 지도자인 13세의 어린 달라이라마와 우정을 나누며 엄청난 격변기의 시기를 맞은 티벳에서의 7년을 보낸다.
이 영화는 우선 가기가 쉽지 않은 티벳의 여러 풍경들인 파란 하늘, 넓은 평원, 라사의 모습, 포탈라 궁 등을 보는 것만으로 가치가 있다. 얼마전 산악인 고 고미영씨가 오르다 실족한 낭가 파르바트의 모습은 웅장하고 자연에의 경외감이 들게 하는 모습이었다. 최근엔 TV의 다큐멘터리나 여행기 등을 통해 자주 보던 장면이지만 그럼에도 티벳을 떠올리면 영혼과 눈이 맑아지는 듯 한 느낌이다. 이런 아름다운 티벳에서 백만이 넘는 티벳인이 중국정부에 의해 죽었고, 6천 여 곳의 사원이 파괴되었다고 한다. 현재 티벳의 중심 상권 및 경제권은 이주해간 중국인들이 장악하고 있으며, 중심지에서의 인구 비율도 중국인이 더 많아졌다고 한다. 현실적으로 중국이라는 거대 강국과 맞서 싸우는 것도, 국제적인 지원도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망명 중인 달라이라마도 티벳의 독립 주장을 거둬들이고 최소한의 자치권 부여라도 이루어지길 원하고 있다 한다.
`달라이라마`는 몽골어로 `지혜의 큰 바다`라는 뜻으로 관세음보살의 현신으로 추앙받는 존재이다. 달라이라마는 티벳어로는 `쿤둔`이라 불리는데 이는 `살아있는 부처`, `고귀한 존재`란 의미이다. 이렇듯 장엄한 이름으로 일컬어지는 달라이라마이지만 이 영화에서 그려지는 달라이 라마의 모습은 호기심 많은 어린 아이일 뿐이다. 그렇지만 티벳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아이에 불과한 달라이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