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 희곡(明代 戱曲)

소개글

중국 명나라때 희곡에 대한 내용.

목차

Ⅰ. 전기(傳奇)
1. 雜劇과 傳奇의 차이점
2. 明代 初의 傳奇
3. 明代 中葉의 傳奇
4. 明代 末의 傳奇
Ⅱ. 잡극(雜劇)
1. 明代 初期
2. 明代 中葉
3. 明代 後期
Ⅲ. 곤강(崑腔)의 흥성(興盛)
Ⅳ. 결론

본문내용

Ⅰ. 전기(傳奇)
명대(明代)의 희곡은 전기(傳奇)가 그 주축을 이루었다. ‘전기’라는 명칭은 당(唐)․송(宋) 시대에 있어서는 문언(文言)으로 된 단편 소설을 일컫는 말이지만 명대에 와서는 남희(南戱)를 가리키는 말이다. 남희는 남곡 희문(南曲戱文)으로 중국 남방의 언어와 가곡으로 짜인 일종의 희극이다.
이 남희는 엄격하게 정돈된 궁조(宮調)의 조직이 없었으므로 민중의 무대에서 출연하고 일반 대중이 감상하기에 아주 적합하였다. 그 당시 궁정(宮庭)에서 공연하던 것은 관본잡희(官本雜戱)였고 여기에 대해서 남희는 민간에 통행되던 희곡이었으므로 ‘온주잡희(溫州雜戱)’라고 하였다. 그러다가 그 후에 북방에서 성행하던 잡극(雜劇)과 구별하기 위하여 남희(南戱)라고 부르게 되었다. 송(宋)․원(元) 시대의 남희는 문자가 조속(粗俗)하고 형식이 산만했지만 점점 발전하여 우아하고 아름다운 완벽한 장편의 명대 전기로 변화했다. 왕세정(王世貞)이 그의 시화집인 《예원치언(藝苑巵言)》에서,

詞가 북방 사람들의 귀에 불쾌하게 들리어 나중에 북곡이 나왔고, 북곡이 남방 사람들의 귀에 거슬려 나중에 남곡이 나왔다.
라고 한 것을 보면 희곡의 발전 과정을 어느정도 엿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북곡(北曲)이라고 한 것은 원대의 잡극을 말하는 것으로서 작자들은 북방 평양(平陽) 등지의 출신이었으며, 그들이 사용한 곡도 대개는 만주사람들의 음악이었다. 이것이 元代의 중․말엽에 이르러 남쪽으로 뻗어나가 드디어 남․북 희곡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은연중 남희는 북곡의 영향을 받아 이를 점차 개선해 나갔던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뿐만 아니라 관리나 문인들도 여기에 힘을 기울여 남희의 개량과 성행을 촉진시켰다. 이리하여 남희의 문학적 가치는 점차 높아졌고 또 일반 민중들의 낮은 취미로 감상하던 것이 일약 문인 귀족들이 좋아하는 작품으로 발전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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