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슈미트(About Schmidt) 영화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11.06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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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어바웃 슈미트(About Schmidt) 영화 감상문
목차
1. 영화소개
2. 감상평
본문내용
2. 감상평
영화는 정년이 된 워렌 슈미트(잭 니콜슨)가 오랫동안 몸담은 보험회사를 퇴사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한다. 은퇴식에서 그는 친구에게 진한 축복을 받았지만 그건 마치 하나의 쇼처럼 그에게 느껴진다.
은퇴식 후 감상에 젖어들어 지나간 세월을 생각도 하고, 다사다난 했던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웃어보기도 했다. 자신을 축복해주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웠으며, 주인공으로 추대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했다. 하지만 남는 건 공허함뿐이었다.
현실은 변기 밖에 소변을 흘린다고 아내에게 구박 받고 거울에 비친 자글자글한 얼굴 주름에 늙음을 탄식하기나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슈미트의 노년 생활은 더욱 더 혼란스러워졌다. 하나 밖에 없는 딸과 좀 더 가까워지고자 노력해보지만, 무뚝뚝하고 잔소리밖에 할 줄 몰랐던 아버지였기에 돌아오는 반응은 차갑기만 했고, 딸은 마음에도 들지 않는 사윗감을 데려와 결혼하겠다고 했다. 게다가 딸은 아빠가 자신의 삶에 언제 관심이나 가졌냐며 필요한 것은 아빠의 돈인 것처럼 행동한다.
이렇게 백수가 된 이후로 행복할 줄만 알았던 슈미트는 무력감과 회의감에 빠져들어 버린다.
하지만 분명 현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슈미트가 노년에 닥쳐온 이런 불행을 매끄럽게 빠져나오려고 했다는 것이다.
한 아이의 후원자가 되고 그 아이에게 자신의 삶을 편지로 들려주는 것, 이것은 어쩌면 자신의 삶을 예쁘게 포장하기 위해 자서전을 쓰는 행위와 비슷한 것 같다.
참고 자료
어바웃 슈미트
감독 : 알렉산더 페인(Alexander Payne)
출연 : 잭 니콜슨(워렌 슈미트 역), 홉 데이비스(지니 슈미트 역), 렌 카리오우(레이 니콜스 역), 더못 멀로니(랜달 허트젤 역), 하워드 헤스먼(래리 허트젤 역), 케시 베이츠(로버타 허트젤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