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네스트 르낭, 『민족이란 무엇인가』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9.11.02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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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양 국제 관계사(서양 현대사) 수업에 제출한
에르네스트 르낭, 『민족이란 무엇인가』, 책세상. 서평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에게 누군가가 ‘민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분명하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마 대부분 그 개념을 정확히 설명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평소 우리가 막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막상 설명하려면 손에 잡힐 듯 분명히 손에 쥐어지지 않는 개념이 ‘민족’이라는 개념인 것 같다. 에르네스트 르낭의 이 책은 이러한 혼돈된 민족의 개념에 대해 하나의 윤곽선을 제시해 주고 있다.
에르네스트 르낭은 19세기의 혼란스런 당시의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는 프랑스 사람으로, 그의 사상은 지금까지도 다양한 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프랑스인 이었음에도 독일의 사상가들을 따르고 있었기 때문에, 독일을 이상적인 사회로 간주하였던 르낭은 친독일적 태도보이기도 한다. 독일의 민족적 우수성과 조직적인 체계를 인정하고 있었고, 프랑스 혁명의 민족주의를 기반으로 한 것이었기에 독일의 통일은 당연한 것 이었다. 단지 그가 두려워했던 것은 독일과는 별개의 것으로 생각한 프로이센의 군국주의, 독일의 프로이센화 이었다. <1장; 프랑스와 독일의 전쟁>에서 이러한 태도가 잘 드러난다. 프랑스에게는 내적발전이 더욱 필요한 것이고, 프랑스의 개입은 프로이센의 군국주의 강력한 힘의 원천이 될 뿐, 그대로 놔두면 예전의 군사적 패권들이 그러했듯이 저절로 무너질 것이었다. 더구나 프랑스와 독일의 전쟁은 두 나라 학자들 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 유익한 협동의 가능성을 파괴하는 반과학적이고 반인류적인 행위로 자칫 유럽 문명을 파멸로 이끌지도 모르는 심각한 위기가 될 수도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평화를 원했다.
참고 자료
에르네스트 르낭, 신행선 역(2002), 『민족이란 무엇인가』, 책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