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의 미학
- 최초 등록일
- 2009.11.02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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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를 통해서 사회문제의 3가지 쟁점을 알아보도록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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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에서 등장하는 폴리아모리(Polyamory) 즉, 다자간의 사랑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중혼과는 그 개념이 다르다. 폴리아모리는 공동체적 사랑에 가까우며 실제로 뉴질랜드에는 폴리아모리 집단이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는 곳이 있다. 이들은 중혼, 복혼이 가리키는 일처다부·일부다처(이른바 폴리가미(Polygamy))와는 다른 것이다. 여기서 상기할 수 있는 것은 과연 일부일처의 현재의 결혼제도를 유지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의 문제다. 일부일처(모노가미(Monogamy))를 법으로 정한 사회가 인간사회 238곳 중에서 43곳 밖에 없다는 점, 오히려 우리나라에서도 폴리아모리, 폴리가미, 모노가미를 포함한 모든 결혼제도 중에서 모노가미가 가장 역사가 짧다는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과연 효과적인 법제도인가 하는 문제가 있다. 또한 개인의 사생활을 법제도로 규정하여 선택의 제한을 두는 것에 대한 헌법과의 충돌에 관한 문제도 빠뜨릴 수 없다.
두 번째로 거론되는 윤리적인 문제는 현 제도에 맞지 않는 불법적인 일이라는 것은 제쳐두고 폴리아모리 자체가 불륜에 가깝게 여겨지는 면이 크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던 것과 같이 폴리아모리는 불륜과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성인인 상대에게 동의를 구하고 행해지는 폴리아모리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윤리규범과의 충돌로 인한 파장이 일어나는 것이다. 윤리와 충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성적(性的)인 문제가 포함된다는 데에 있다. 결혼제도가 법적인 문제에서 논의되는 것이라면 다자간의 섹스는 윤리의 문제에 더욱 가깝기 때문이다. 결혼이라는 것이 서로에게 귀속된다는 전제하에 둔다면 그 안에서 섹스는 가장 큰 범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폴리아모리는 암묵적으로 다자간의 섹스 역시 승인하는 셈이 된다. 바로 이것이 논점의 핵이다.
세 번째로 사회적 인식의 문제이다. 이는 수많은 논의에서 논점의 일탈을 불러오는 계기가 되었다. 왜냐하면 찬반의 축에서 남성과 여성의 성대결이라는 자칫 위험한 계기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많은 영화나 소설에서 남성의 외도와 중혼이 다뤄져왔다. 반대로 여성의 외도와 중혼은 그리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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