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모른다? 여자들도 모른다!
- 최초 등록일
- 2009.11.01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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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을 잃고난 독후감으로
여자들만의 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한 글입니다.
한장반으로 짧고 굵은 글입니다.
에이플받았어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세계 제일의 베스트 셀러라는 성경에는 이런 이상한 족보가 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를 낳고...’ 정상적인 교과과정을 밟은 학생이라면 이러한 단성 생식(?)의 족보에 의아함을 감추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과학시간에 인간은 양성 생식을 한다고 배우지 않았는가? 그러나 이렇게 자명한 사실을 깨닫기에는 너무나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비기독교인인 나마저도 이 같은 족보에 크게 이상함을 감지하지 못했다니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자연스럽게 남성 중심의 사회 속에 편입되어 왔던 것인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성경은 왜 이렇게 비과학적으로 쓰여졌는가? 그 이유는 남성이 썼기 때문이다. 당신이 기독교인이라면 곰곰이 생각해보아라. 성경 속에서 얼마나 많은 여성을 만났는가? 섹스 없이 혼자서 아이를 낳은 마리아? 창녀들? 예수를 버린 여자들? 그들은 당신이 믿는 예수마저 남자고 하나님마저 남자란다. 지극히 남성에 의해 기록되고 전승되어 온 것들. 또다시 곰곰이 생각해보면 성경뿐만 아니라 우리가 접하고 있는 대부분의 글이나 자료들은 모두 남성에 의해 정의되고 쓰여진 것들이다. 그렇다면 또 묻자. 도대체 왜 여자들은 글은 안 썼는가? 많은 남성들이 위대한 업적과 창작활동에 힘쓸 때 여자들은 대체 뭐했는가?
여기에 대해 버지니아 울프는 ‘자기만의 방’에서 우리에게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이 글을 쓰려면 500파운드의 돈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고 수차례 강조한다. 그동안 여성에게는 사색하고 글을 쓸 수 있는 자기만의 방이 없었고 글에 전념하기 위해 먹고 살 경제력이 없었기 때문에 글을 쓰지 못했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
김승희 남자들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