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만무방]
- 최초 등록일
- 2009.10.27
- 최종 저작일
- 2009.10
- 1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줄거리, 작가 소개, 작품 해설, 교과서 학습활동 해설
목차
-김유정의 삶
-현실인식과 작가의 현실 대응
-당시의 문단 상황
-작가의 문학의식
본문내용
근 삼십여년 전의 과거는 일제에 의한 토지개혁이 있기 이전의 시기인데 그때는 ‘흥에 질리어 어깨춤이 덩실거리는’풍성한 가을이었다. 그러나 현재의 가을은 도둑이 성행하여 살기마저 감도는 험악한 상태로 변하게 되었다. 이렇게 변하게 된 원인은 일제 식민 통치하의 수탈 정책에 의해 조성된 것이다. 1930년대 한국 사회는 일제의 식민 체제의 강화에 따라 궁핍화 현상이 그 절정에 이르게 된다. 일제는 식민지 통치 초기부터 한국을 그들의 식량 공급지로 묶어두기 위해서 1912년에 시작하여 1918년에 완료한 토지조사사업을 필우로 1920년부터 제 1차 산미증식계획을 실시하면서 본격적으로 한국 농촌 사회를 수탈하기 시작하였다. 1930년대 초부터는 ‘농촌진흥운동’을 일으켜 침략 전쟁의 발판을 위해 가혹한 식량 공급을 강요해 왔다. 그 뿐만 아니라 지주제를 강화하여 지주를 보호한다는 명목 대신 자작농과 자작 겸 소작농을 몰락시켜 농민들을 궁핍으로 몰아 넣었다. 이런 상황에서 수탈 정책의 피해를 농민이 감당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상당수의 농민이 자신의 토지를 상실하고 소작인의 신분으로 전락하는 현상이 이 시기에 벌어진다. 산미 증식 계획에 의해 미곡의 생산이 증가되었음에도 오히려 한국 농민들이 몰락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식민 정책의 허구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식민지 시대란 우리가 세계에 자유롭고 정직하게 대응할 수 없었던 상황이다. 따라서 식민지 시대의 소설 작품을 대할 때 어떤 체험이 가능했는가하는 문제와 더불어 삶의 고통에 대한 당대 작가들의 태도를 가장 기본적이고 절실한 문제로 제기할 수 있다. 식민지 시대란 더 말할 필요도 없이 체험이 고통 그 자체이었던 시대이다. 식민지 시대의 작품은 여러 가지 고통의 표현으로 볼 수 있고, 따라서 우리는 당대 작가들이 고통을 어떻게 처리하고 극복하느냐 하는 질문을 당연히 던질 수가 있는 것이다.
소설가들은 정도와 방법의 차이는 있겠지만 태어남, 밥, 잠, 사랑, 죽음의 다섯 가지로 압축되는 삶의 문제를 재생하거나 확태,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