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리 저서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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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다고지’하면 빼놓을 수 없는 학자인 프레이리. 프레이리라는 학자를 처음 접하게 된 건 교육학 강의를 듣던 작년 겨울방학 때였다. 평생학습사회에서 지향하는 ‘페다고지’, 즉 교사가 중심이 아닌 학습자가 중심이 되는 교육이 되기까지는 수많은 학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게 된 것이다. 프레이리의 유명한 저서인 『페다고지』도 있지만, 책 제목부터 밝은 미래를 암시하는 듯한 『희망의 교육학』이라는 그의 저서를 주저 없이 집어들었다.
이 책의 내용은 주로 『페다고지』의 탄생 과정과 그의 진보주의 교육에 대한 다수의 비판들, 교육에 대한 그의 생각들을 수필형식으로 엮었다. 프레이리는 급진적이고 유토피아 지향의 포스트모던, 즉 진보적 포스트모던의 시각에서 교육을 바라보면서 굉장히 획기적이고 기발한 발상과 다양한 요소들을 교육에 도입하였다. 우선 교육자는 학생이 학교에 올 때 이미 지니고 있는 ‘산 경험에서 비롯된 지식’을 중시해야 한다고 그는 생각하였다. 즉, 가르친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지식을 무작정 학습시키는 활동을 통해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피교육자가 대상이나 혹은 내용에 대해 ‘왜’라고 하는 존재 이유를 배우면서 학습하는 방법을 배울 때만이 타당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가르치는 것은 피교육자가 교사의 이야기를 꿰뚫음으로써, 배우고 있는 내용의 더 깊은 의미를 포착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가르치는 것은 창조적인 행위이고 비판적인 행위이지 결코 기계적인 행위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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