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의 안전한 귀가하기 프로젝트
- 최초 등록일
- 2009.09.13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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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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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야자키 하야오의 두 번째 영화 감상이다. 이미 이 영화를 여러 차례 본 적이 있었다. 아마 보지 않은 관객이 드물 것으로 생각된다.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유치하지 않고 수준급인 작품인지라 아이고 어른이고 어울려 봐도 좋을 것이다. 역시나 미야자키 하야오는 대립과 갈등의 구조를 이루어냈다. 저번 원령공주가 숲과 인간의 갈등 및 대립이라면 이번은 신들과 인간의 갈등 및 대립이다. 물론 저번에도 신들이 등장했고 신과의 전쟁도 있었지만 이번은 조금 다른 경우다. 내가 이 영화를 수준급이라고 칭한 것은 이유가 있다. 원령공주에선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주제를 내세웠지만 도무지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영화인지 조금 헷갈리기 때문이다. 예상하건대 정체성에 관한 것이거나 인간이 갖는 욕심에 대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그 교훈과 어울리는 장면은 치히로가 자신의 이름을 빼앗기고 센으로 살아가는 것이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식욕에 의해 돼지로 변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첫 시작부터 슬프고 음산한 분위기를 만든다. 정든 친구와 이별을 알리는 카드를 풀 화면으로 잡았고 달리던 자동차는 이상한 기운이 물씬 풍기는 터널 앞에서 멈춘다. 그 터널까지 오는 동안 으스스한 느낌의 동상도 보았다. 터널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바람과 나뭇잎으로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것을 감지시킨다. 하지만 치히로의 불안한 감정에 전혀 공감을 하지 못했고 왜 하필 그들이 그 세상으로 갔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다. 어쩌면 하쿠와의 인연이 치히로네 가족을 그곳으로 불러냈는지도 모르겠다. 일단 내용은 전반적으로 흥미로웠다. 치히로의 부모가 돼지가 되는 장면이나 저녁이 되자 아무것도 없던 그 장소가 신들로 꽉 찬 것이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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