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쿤데라, <농담> -제 6부) 코스트카
- 최초 등록일
- 2009.09.03
- 최종 저작일
- 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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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밀란 쿤데라의 <농담> 에서 제 6부 `코스트카`부분의 요약과 생각을 정리한 것.
목차
없음
본문내용
1948년 2월 혁명 전, 코스트카는 대학당국으로부터 인정받는 교수였다. 공산당원들은 그의 기독교적 신앙을 마음에 들어 했다. 코스트카가 공산주의와 기독교 정신의 유사성을 밝히는 등의 학문을 펼치는 것을 그들은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 공산당원들은 기독교 신자들까지도 자신들 쪽으로 끌어들이려는 속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반겼던 것이다. 그러나 2월 혁명이 있은 후부터 코스트카는 더 이상 대학으로부터 반겨지는 대상이 아니었다. 대학은 정치적 사상이 의심되는 부모의 학생들을 옹호하는 코스트카를 밀어내려 했다. 그처럼 `분명한 종교적 신념을 가진 사람이 과연 사회주의 젊은이들을 교육시킬 수 있겠느냐(299p)`는 것이었다.
코스트카가 학교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그를 옹호해 준 한 학생이 나타났다. 그의 이름은 `루드빅 얀`이었다. 그는 당 총회가 열린 자리에서 당원들에게 2월 혁명이 있기 전의 코스트카를 상기시켰다. 그리고 코스트카는 아직 젊기 때문에 그의 신앙은 극복하게 될 하나의 단계라며 그를 변호했다. 그 일이 있은 후 코스트카는 루드빅에게 감사를 표했고, 이후 그들은 자주 만나 많은 것에 대해 토론을 했다. 그러나 코스트카는 자신이 루드빅의 변호에서처럼 종교적 신앙을 극복할 수 없음을 알았고, 코스트카와 루드빅은 수많은 토론에서 의견이 너무나 달랐다. 코스트카는 루드빅에게 자신과 이처럼 의견이 다름에도 자신을 당 총회에서 변호했던 것을 후회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루드빅은 `그의 종교적 믿음은 그의 일이지 아무도 상관할 문제가 아니라(299p)`고 말했고, 그들은 그 이후로 더 이상 만날 기회가 없었다.
참고 자료
농담|밀란쿤데라|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