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미디어 읽기 교육

소개글

초등 국어 교과서에 없는 미디어 읽기 교육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적은 순수창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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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스스로 초등 국어 교육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기 위해 6학년 교과서를 훑어봤다. 물론 나는 5차 교과서로 교육받은 세대로서 지금의 7차 교과서가 많이도 좋아졌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순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교과서의 양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하나 요즘같이 다양한 문화의 홍수 속에서 아이들이 과연 국어 교과서의 소재와 내용에 얼마나 흥미를 느낄까 하는 점도 의문스러웠다.
그 중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그야말로 영상세대라 할 수 있는 요즘 아이들의 교과서에 영상 미디어에 대한 매체 교육이 빠져있다는 점이었다. 실로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책보다는 비디오나 TV 인터넷 영화 등 활자문화보다 영상문화에 더욱 익숙한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여과 없이 밀려드는 영상문화는 아이들에게 때로는 독이 될 수도 있다. 첫째, 아이들은 넘쳐나는 영상매체를 아무런 비판 없이 받아들인다. 사실 빠르게 화면을 바꾸면서 아이들을 현혹하는 영상은 책보다는 아이들을 더욱 집중하게 만든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아이들은 영상에 빠져들고 그 영상은 아무런 비판 없이 아이들의 머릿속에 강하게 영상이 자리 잡고 마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판단력이 약하고, 자신의 생각이 정립되지 않은 초등학생에게는 더욱 위험한 중독이 될 수 있고, 상업미디어를 무비판적으로 모방하는 어리석은 소비자로 전락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영상 매체에 대한 비판적 읽기 교육은 무엇보다도 초등학교 때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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