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갱
- 최초 등록일
- 2009.08.21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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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고본이라는 책을 처음 접해보았다. 사실 살아오면서 예술이 무엇인지 크게 관심을 가지지 못했고 미술작품을 대해도 나에게 그리 큰 감동을 느끼지 못했다. 미술작품을 직접 경험해 볼 기회를 많이 가지지 못하지만 간접적으로는 많이 보아왔다. 가까이에서는 집에 걸린 달력의 그림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그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혹은 누구의 그림인지는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다. 유명한 그림에는 익숙하지만 사실 그 그림의 화가는 정작 누구인지 모르고 있는 것이다. 폴 고갱의 그림 역시 자주 접해 보았지만 그냥 그것이 다였다. 이 그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려고 하지도 않은 것이다. 비단 폴 고갱의 미술작품뿐만 아니라 예술작품을 우리가 감상할 때 전문가거나 혹은 극히 사실적인 표현의 미술작품이 아닌 이상 그 의미를 파악하기는 힘들다. 어떤 작품은 도무지 무엇을 표현하고자 하는지 이해하기 힘든 경우도 많다. 물론 예술작품을 감상할 때 화가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만이 예술을 감상하는 유일한 길은 아니다. 감상자 개개인이 발견하는 작품의 의미도 중요하다. 하지만 과연 우리가 의미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까? 나는 극히 사실적인 미술작품에서 오는 사실적인 아름다움 외에는 미술작품에서 그리 큰 감흥을 느낀 적이 없다. 미술작품 중 가장 유명한 ‘모나리자’를 보고 아름다운지 잘 모르겠다. ‘모나리자’에 대한 부연설명은 들은 후에야 겨우 “아 그렇구나!”라고 조금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이다. 물론 전문가에 의해 쓴 작품 해석이 절대적으로 옮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가 보편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감상일 것이다. 문고본은 우리가 예술을 감상할 때 꼭 필요한 책이다. 우리가 그저 다보탑을 보고 그리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하지만 다보탑에 관한 전설이나 역사, 신비성 등을 알게 되면 다보탑의 의미와 존재를 좀 더 크게 느낄 수 있듯이 문고본은 예술작품에 대해 이런 역할을 수행한다고 할 수 있다. 내가 읽은 문고본은 고귀한 야만인이라고 불리는 ‘폴 고갱’에 관한 것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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