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오감도 시제1호 텍스트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9.08.07
- 최종 저작일
- 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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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이상 「오감도 시제1호」텍스트 분석 -
목차
Ⅰ 서론
1) 연구 동기 및 방법 : 이상한 리얼리티
Ⅱ 본론 - 대상 시 원문
1) 이상 시와 1930년대 질서와 윤리
2) 구조주의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이상의 시
3) 시 구조의 건축 의도 : 대칭과 역설 / 반복과 대칭
4) 낯설게 하기-은폐의 시인 : 작품을 통한 시․공간성의 구현
Ⅲ 결론
Ⅳ 참고 자료
본문내용
1) 연구 동기 및 방법 : 이상한 리얼리티
이상의 시는 낯선 모습을 하고 있다. 도상적인 도면, 아이러니한 구성, 기하학적 추상, 치밀하게 짜인 대칭. 이상은 34년 오감도를 연재하며 1930년대의 조선 문단에 있어 온갖 물의를 부르는 시인이 된다. 오감도는 1934년 7월 24일부터 8월 8일까지 조선중앙일보에 연재된 작품으로 원래는 30회를 목표로 연재를 시작했으나 연재가 시작되자마자 공무국에서는 오감도(烏瞰圖)라는 것은 조감도(鳥瞰圖)의 오자가 아니냐고 물으러 오기도 하고 "미친놈의 잠꼬대냐?", "그게 무슨 시란 말인가", "당장 집어치워라", "그 이상이란 자를 죽여야 해!", "무슨 개수작이냐", "그게 대체 어쩌자는 시냐" 등의 독자들의 항의가 빗발쳐 더 이상 연재를 할 수 없어 15회에 중단되고 말았다. 이 때 조선중앙 학예부장으로 있으면서 오감도의 연재를 기획했던 이태준은 독자들의 항의 때문에 사표를 써서 안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15회까지 연재를 밀고 나갔지만 더 이상 계속하지 못하고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는 일화가 있다. 오감도 연재를 마치면서 이상은 "이천점에서 30점을 고르는데 땀을 흘렸다. 31년 32년 일에서 용대가리를 떡 꺼내놓고 하도들 야단에 배암꼬랑지커녕 쥐꼬랑지도 못달고 그만 두니 서운하다. 깜박 신문이라는 답답한 조건을 잊어버린 것도 실수지만 이태준, 박태원 두형이 끔찍이도 편을 들어준 데는 절한다. 철―이것은 내 새 길의 암시요 앞으로 제 아무에게도 굴하지 않겠지만 호령하여도 에코―가 없는 무인지경은 딱하다. 다시는 이런―물론 다시는 무슨 방도가 있을 것이고 위선 그만둔다. 한동안 조용하게 공부나 하고 따는 정신병이나 고치겠다"라는 오감도 작자의 말을 남겼다. 그러나 그것은 발표되지 못했다고 한다.
현대에서의 그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가? 한국의 문인 가운데서 이상만큼 문학연구가들의 주목의 대상이 된 시인도 많지 않다. 이는 이상 작품이 지닌 반전통적 문학성 때문으로 보인다. 1930년대에 활동한 시인이지만 그의 작품은 오늘의 어떤 해체시인들의 작품보다도 낯설고 또한 개성적이다. 그동안 이상의 작품은 다다이즘, 초현실주의, 심리주의 등 다양한 각도에서 논의되어 왔다. 그러나 이상의 작품은 다다처럼 맹목적이고 즉흥적인 희화성이나 초현실주의 기법에서 보인 무작위의 초논리성과는 거리가 멀다. 또한 정신 병리학적 입장에서 설명하려는 태도에도 별로 수긍이 가지 않는다. 그의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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