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 삼대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9.07.20
- 최종 저작일
- 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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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염상섭 - 삼대 분석
목차
1.「삼대」의 내용과 나의 생각
2. 작가소개
3.「삼대」의 주제와 중심 갈등
4. 주요 등장인물
5.「삼대」의 단락 구분
6.「삼대」의 서사 구조
7.「삼대」의 배경
8. 시점 및 서술의 특징
9. 문학사적 의의
10. 참고문헌
본문내용
1.「삼대」의 내용과 나의 생각
“다다이마(지금 옵니다).” 하고 역시 일복한 여자가 목욕 대야를 들고 들어오다가 손님이 있는 걸 보고 우뚝 서 버린다. 무심코 건너다보던 덕기는 얼음장을 목덜미에 넣은 듯이 모가지를 움츠러뜨리며 눈을 술잔으로 보냈다. 들어오던 여자도 주춤하고 서는 기척이더니 소리 없이 살며시 돌쳐 나간다.
‘경애!’
덕기는 속으로 이렇게 불러 보고는 두 눈이 확 달면서 더운 것이 흐르는 것 같다. 그러나 눈물이 날 지경은 아니었다. 다만 칠 분쯤 남은 술 컵이 위아래로 춤을 추는 것 같고, 술을 아무리 못 먹어도 그만 술에 취할 리가 없겠는데 머리가 어찔하고 앉은 자리가 휘휘 둘리는 것 같았다.
⇨ 나의 생각
처음 이 부분을 읽으면서 경애가 덕기의 첫사랑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 물론 뒷부분의 내용을 보고는 내 예상이 전혀 맞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학창시절의 동무가 아버지의 아이를 낳아 나타나고 아버지는 예수를 믿는 이로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경애를 숨기었고, 그 후 소식을 모르다가 어느 술집에서 술과 함께 웃음을 파는 그녀를 만났으니 놀라는 것이 당연하며 철없는 시절 순정으로 유부남의 아이까지 낳고 버림받아 타락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경애가 안쓰럽고 책임지지 못할 행동을 저지른 조상훈이 몹시 미웠다.
“말을 해두 왜 그렇게 해!”
수원집은 손위 며느리의 밥술이 들어가는 입을 노려보다가 한만디 톡 쏘았다.
“무어를 말인가?”
덕기 모친에게는 당숙모요, 수원집에게는 사촌 동서뻘인 노마님이 영문을 모르는 듯이 탄한다.
“아니, 글쎄 말예요. 어서 돌아가셨으면 좋을 것같이 말을 하니 말씀이죠.”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언제 돌아가시라고 했단 말야?” 하고 덕기 모친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다가,
“사람 잡겠네!” 하며 코웃음을 치고 먹던 것을 먹는다. 두 암상이 마주쳤으니까 그대로 우물쭈물하고 싱겁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여간 좋은 구경거리가 생겼다고 다른 여편네들은 말리려고도 아니하고 물계만 보고 있으나 손주며느리는 애가 부엉부엉 탔었다.
참고 자료
1) 네이버 백과사전, http://100.naver.com/100.nhn?docid=113254
2) 별난강사 서흥의 별난언어 별난논술 http://cafe.naver.com/essayclass.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474
3) 소심한 곰, http://blog.naver.com/beak7155?Redirect=Log&logNo=60063015528
4) 연암논술, http://cafe.naver.com/yonarm.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592
5) 유해숙(2006), 염상섭<삼대>의 인물 묘사 형식 연구, 원광대 교육대학원, p.72~74
6) 정성순(2006), 염상섬소설 연구: 『삼대』와 『무화과』의 연계성을 중심으로, 전주대 교육대학원, p. 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