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트루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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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루먼쇼`를 보고 적은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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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생각할 것이 더 많아진 경우가 여럿 있는데, 트루먼쇼가 그 중 하나이다. 자그만치 10년이나 지난 영화이지만, 지난 번 고등학교 때 봤을 때 보다 지금에 와서야 더 의미가 새롭게 와 닿는 건 내가 전공하는 학과가 미디어라 그런지, 아니면 지금 사회가 그래서 그런지 잘 분간하기는 어렵다만.. 뭐 여튼 오랜 시간이 지나도 가치 있는 영화라고 생각이 된다.

확실히 10년 전 영화라 그런지 조금 화질이 떨어지는 감이 없지 않았지만, 영화 자체에 푹 빠진다면 그리 의식할 정도의 것은 아니다.

영화를 안 본 사람이 있다면, 간단한 줄거리는 이렇다.
태어나면서 부터 방송국에 입양된 트루먼은 24시간 동안 카메라에 의해 그의 생활이 생중계로 전세계에 방송이 된다. 그가 걷기 시작하는 것 부터 그가 입학하고, 첫 연애를 하는 그 모든 것들을 말이다

그가 진실된 세상이라 믿었던 곳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세트장이다. 방송국에서는 섬 하나를 통째로 거대한 세트장으로 만들어 그 곳에서 트루먼쇼(Truman show)를 만들어 낸 것이다. 모험심이 유독 강했던 그에게 벗어날 수 없는 섬인 이 세트장은 갑갑하기만한 공간이지만, 이 모험심 역시 이 프로그램의 프로듀서인 크리스토프에 의해서 꺾여진다.

그는 알지 못했지만, 그 속에서는 진실된 것이 하나도 없다. 자신과 진실된 사랑을 하는 부인인줄 알았던 그녀조차 지나치게 리얼한 연기일 뿐인 것이다.

마치 정말 하나의 신처럼 그의 일상을 하나부터 열까지 지켜보고, 때로는 통제하는 프로듀서 크리스토프는 그에게 얘기한다. "이 세상에는 진실된 것이 없다. 내가 만든 세상에서, 거짓 없는 세상에서 사는 것이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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