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종말 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06.29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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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레포트 제출분량으로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단순 줄거리 나열이 아닌 느낌위주의 독후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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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늘날 자유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분명 승리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 승리의 모습은 동*서의 냉전을 상징하던 베를린 장벽의 붕괴, 그리고 불가능해 보이기만 하던 독일의 통일에서 특히 가시적인 모습으로 드러났다. 개혁을 부르짖으며 소련 사회의 변화를 도모하던 고르바초프의 개혁은 결국 실패하였고 냉전 시대의 양쪽 중 한쪽을 대변하는 공산주의의 종주국이 역사의 뒤안길로 자취를 감추었다.
프란시스 후쿠야마는 이러한 현상을 ‘역사의 종말’이라 지칭했다. 그가 말하는 역사의 종말이라는 말은 오늘날 미국과 서구 선진국이 도달한 사회 체제가 최선의 상태라는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쉽게 생각해보면 ‘진보과정으로서의 역사가 끝났다’는 것 같다. 이는 칸트와 헤겔의 사상에 담긴 의미로 쓰인 것으로서 지금까지 세계의 역사에 여러 사회제도와 정치체제가 있었지만, 그것이 서로 경쟁하고 경합하면서 부적절한 것은 배제되고 마지막으로 가장 좋은 제도가 살아남은 것이라는 칸트 이래의 예감을 뜻한다. 역사를 하나의 일관된 진보의 과정으로 간주한 것은 독일의 철학자 헤겔의 사상으로부터 출발하여 칼 마르크스에 의해 과학적으로 정립된 것이다. 후쿠야마는 서구적 자유 민주주의는 결과적으로 악마와 같은 파시즘과 공산주의와 싸워 그에 승리했기 때문에 인류 역사는 이제 종착역에 도착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는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의 끝을 의미하며 동시에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의 완전한 승리를 의미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후쿠야마는 자유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야 말로 역사적으로 증명된 가장 좋은 정치 경제 체제라 본다. 따라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들려는 역사적 실험 이제 불필요하다고 본다.
이와 같은 후쿠야마의 주장은 편협하며, 그가 이야기하고 있는 진보와는 거리가 먼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역사는 지금도, 현재도 끊임없이 진행형이다. 역사의 황금기에도 결국 끝은 있으며, 그것은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종결되어져야 함이 불가피한 필연적 현상으로서,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는 비록 고난일 것이나 역사적 관점에서는 새로운 진보와 발전을 위한 단계의 일부분이라 생각한다. 또한 자유주의와 시장 경제가 공산주의를 이겼고, 따라서 역사는 종착역에 도착했다는 것이 후쿠야먀가 전개한 탈 역사 논의의 핵심인데 이러한 것이 역사적 진보의 궁극적 형태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후꾸야마는 자유 민주주의가 다른 체제를 물리치고 승리했다고 하지만, 여기서 자유 민주주의가 다른 체제를 물리치고 마지막 까지 승리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다른 체제를 멸망시키면서 자유민주주의(자본주의)로 대체되어온 과정이며 이전에도 그래 왔듯이 자본주의 또한 몰락하여 다른 체제에 자신의 자리를 양보해야할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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