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신 루쉰 소설 독후감상문 쿵이지
- 최초 등록일
- 2009.06.25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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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학 중국 문화에 관련한 인터넷 강의에서
루신(루쉰) 소설 독후감상문으로
쿵이지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소설 내용을 베껴 적지 않고
99% 느낌과 감상을 적은 것으로 붙여넣기 식의 다른 감상문과 100% 다릅니다.
100% 만족을 드릴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정말이지 쓸쓸하다. 아주 짧은 작품이라기엔 너무 긴 여운을 주는 작품이다. 루신 단편 소설집에 실린 여러 작품들 중에 이 짧은 소설을 감상문으로 정한 것은 이 글을 쓰는 중에도 문장마다 쓸쓸한 여운이 느껴짐이 있어서다. 루신의 소설집을 읽은 후 가장 좋아하게 돼버린 그 매력을 소개해본다.
무엇을 풍자했는지 무엇을 전달하려 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쿵이지’라는 인물은 마치 자신이 공자인양 애석한 문장들만 내뱉는 허름한 성군을 나타내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 시대의 관리직을 대표해서 조롱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롱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마치 이 사람을 불쌍히 여기어 달라는 그런 메시지를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달하려는 것 같다. 이는 어린아이의 시점에서 바라보면서 그 사실을 더욱 희극화 한다. 또한 작품의 처음을 짧은 옷을 입은 막일꾼들부터 소개하면서 장삼을 입은 ‘쿵이지’를 더욱 비웃음거리로 만든다. 그들이 비웃는 ‘쿵이지’는 주점이라는 배경 안에서, 그들은 안주 없는 술을 마시며 그저 ‘쿵이지’를 놀리는 재미로 하루를 쾌활하게 웃으며 보낸다.
‘쿵이지’는 도둑질을 자기 입으로 인정해 버린다. 당시의 몰락하는 선군들의 모습을 나타낸 듯하다. 그의 모습은 갈수록 볼 품 없이 변하고, 그의 형편 역시 더욱 악화되어 다리가 부러지고, 결국 주점의 외상값마저 갚지 못하는 무능하고 불쌍한 인간으로 표현된다.
참고 자료
아Q정전 마당미디어 김진욱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