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의 시세계
- 최초 등록일
- 2009.06.24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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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지용의 시세계
목차
1. 정지용 시의 특징
본문내용
정지용은 우리 현대 시사에서 언어에 대한 자각을 각별하게 드러낸 시인이라고 할 수 있다. 1920년대까지의 대다수 시인이 감정의 분출에 의거하여 본능적인 시를 썼다면 1920년대 초반에 작품 발표를 시작하여 1930년대 대표적인 시인으로 군림하게 된 정지용에 의하여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선명한 심상과 절제된 언어로 포착해 내는 시가 씌어진다. (20년대 소월이 자아표출을 통하여 자기감정을 과다하게 노출한 감상적 낭만주의의 경향을 보였다면, 지용은 대상의 뒤에 자신을 숨기고 대상을 정확하게 묘사하는 명징한 모더니즘-이미지즘의 시 세계를 열어 보였다.)감정을 감각화하는 방법은 정지용이 철저히 인식했던 언어에 대한 자각에 의해 가능했던 것이다. 절제된 언어의 구사는 정지용의 시에서 일관되는 특성이지만 그의 시세계가 그리는 궤적은 몇 단계의 변모 과정을 보인다. 정지용 시의 전개 과정을 크게 세 단계로 나누면 다음과 같다. 첫째 1923년경부터 1933년경까지의 서정적이며 감각적인 시, 1933년 「불사조」 이후 1935년경까지의 카톨릭 신앙을 바탕으로 하는 종교적인 시, 그리고 「옥류동」(1937), 「구성동」(1928) 이후 1941년에 이르는 동양적인 정신의 시 등이 그것이다.
1. 정지용 시의 특징
* 시어 구사의 탁월한 감각을 지녔다.
-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선명한 심상과 절제된 언어로 포착해 내는 시를 썼다. 감정을 감각화 하는 방법은 정지용이 철저히 인식했던 언어에 대한 자각에 의해 가능했던 것이다. 그는 일상에서 흔하게 사용되지 않는 고어나 방언을 시어로 폭넓게 활용하고, 언어를 독특하게 변형시켜 자신만의 시어로 개발하였다.
* 시의 형식면에서 전통적인 기승전결 구성법에 기초한 2행의 단시형과 동시로서는 독특한 줄글식 산문시형을 보여주었다.
* 시인의 감정이 시에 노출되는 것을 엄격히 배제한 대상묘사의 이미지즘의 시세계를 보여주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