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독백
- 최초 등록일
- 2009.06.21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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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막 2장
3막 1장
햄릿의 독백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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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햄릿의 독백
1막 2장 : O That This Too Solid Flesh Would Melt (Spoken by Hamlet)
-> 아버지 장례 후에 바로 어머니와 클로디어스와의 결혼을 보고 나서 하는 독백
아, 너무나 더러운 이 육체. 차라리 완전히 녹아버려 완전히 이슬이나 되어 버렸으면!
신은 왜 또 그렇게 자살을 금지하는 율법을 정하셨던가!
아, 아. 세상만사 다 귀찮다. 멋없고 진부하며 쓸데없구나.
에이 더러운 세상, 뜰에는 잡초만 마구 자라고, 온통 악취가 코를 찌르는구나.
이렇게 되고 말다니.
돌아가신 지 겨우 두 달, 아니 그렇지 두 달도 채 못된 것 아닌가.
너무 훌륭하신 임금님 아니었던가.
지금의 왕에 비하면 그야말로 천양지차 아닌가.
바깥 바람이 거세면 그걸 맞는 것조차 말리실 정도로 어머니를 아끼셨는데
제기럴, 그런 일까지 다 머리 속에 떠올려야 하나?
먹으면 먹을수록 욕심이 사나워지는 것처럼 늘 아버지께 매달리곤 하시던 어머니,
그러던 것이 채 한 달도 못돼서... 아예 생각을 말자. 여자란 어쩔 수 없어!
겨우 한 달.
니오베 여신처럼 온통 눈물에 잠겨 아버지의 상여를 따라가던 신발이 채 닳기도 전에,
아 어머니가, 세상에 우리 어머니가 저 숙부의 품에 안기다니.
사리를 분간 못하는 짐승이라도 이보다는 더 슬퍼했을 것 아닌가.
한 형제라곤 해도 나와 헤라클레스 만큼이나 차이가 나는 저런 자하고,
한 달도 채 못 가서 결혼을 하다니.
거짓 눈물을 흘린 그 소금 기운으로 아직 눈이 벌건 그대로 말이야.
야, 너무 빠르고, 너무 더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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