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랑 시분석
- 최초 등록일
- 2009.06.21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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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영랑 시분석
목차
Ⅰ. 서론
Ⅱ. 시의 특징
1. 시의 관점
2. 시어의 특징
3. 비유의 특징
4. 이미지의 특징
Ⅲ. 시사적 의미
Ⅳ. 결론
<참고문헌은 각주로 대신함>
본문내용
Ⅰ. 서론
시란 이론적 특성보다 독자가 상상하는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는 감정과 언어의 복합체로써 단순히 이론상의 내용보다는 실제로 시를 분석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느껴졌다. 이러한 측면에서 시에 대한 분석은 이론상의 이해를 더 높여주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하여 이 보고서를 작성하게 되었으며, 이 보고서에서는 김영랑 시인의 시를 감상해 보고 시의 특징 및 시사적 의미를 밝혀 보기로 하겠다.
Ⅱ. 시의 특징
내 마음 아실 이
- 김영랑
내 마음을 아실 이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이
그래도 어디나 계실 것이면,
내 마음에 때때로 어리우는 티끌과
속임없는 눈물의 간곡한 방울방울,
푸른 밤 고이 맺는 이슬 같은 보람을
보밴 듯 감추었다 내어 드리지.
아! 그립다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꿈에나 아득히 보이는가.
향 맑은 옥돌에 불이 달아
사랑은 타기도 하오련만,
불빛에 연긴 듯 희미론 마음은
사랑도 모르리, 내 혼자 마음은.
1. 시의 관점
이 시는 나의 마음을 나와 같이 알아줄 임을 간절히 염원한 노래이다.
교훈적 계몽이나 정치적 목적의식을 버리고 언어의 기교와 순수한 서정을 중시한 영랑의 시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 작품은 임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주제로 하여 여성적 화자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남도 특유의 정서를 바탕으로 섬세한 시어를 구사하여 밝은 이미지로 형상화시키고 있다. 기·승·전·결 형식의 네 연으로 구성된 이 시는 나의 마음을 알아 주실 임에게 간절한 그리움과 슬픔이 응결된 결정체를 보배처럼 간직했다가 내어 드리겠다는 내용의 연가이다. 네 연의 짜임을 살펴보면, `내 마음을 아실 이가 계시다면`이라는 첫째 연의 `가정(假定)`과, `보배인 듯 그 마음을 드리겠다`는 그 가정에 대한 `응답`을 보여 주는 둘째 연에 이어, `꿈에서라도 내 마음을 알아 줄 사람이 있다면` 하는 셋째 연의 `자문(自問)`에 이어 마지막 연에서 그 임은 자기의 사랑을 알지 못할 것이라며 추측에 의한 `결론`을 내려 버린다. 이런 가정과 응답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 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것으로 시적 자아는 꿈에서라도 그런 임을 만나고 싶어 하지만, 결국은 그것도 헛일이 되고, 그럴수록 그의 안타까움은 달아오르게 된다.
참고 자료
양병호, 오매 단풍들것네, 원본 김영랑 전집. 한국문화사,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