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황토고원과 한국의 황토

소개글

우리나라의 황토열풍이 부는 현상에 착안하여 우리나라에서 황토가 많은 이유, 그리고, 그 진원지로 추정되는 황토고원과 비교한 자료입니다.

목차

1. 익산의 황토열풍
2. 황토의 정의
3. 황토의 분포 및 한반도 황토의 진원지
4. 중국의 황토고원과 한국의 황토
5. 결론
참고자료

본문내용

2. 황토의 정의

황토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지질학 용어로서의 의미와, 우리나라에서 흔히 황토라고 부르는 개념 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한다. 지질학 용어로서 황토는 뢰스(loess)라고 불리며 독일에서 기원한 용어로 바람에 의하여 운반된 실트 크기의 입자로 구성된 연황색-황갈색의 퇴적물로서 균질하고, 층리를 이루지 않으며, 기공이 많고 쉽게 부스러지는 성질을 가지며 약한 점착력이 있고 석회질이 포함된 경우가 많은 흙을 일컫는다. Bates and Jackson의 지질학 용어사전(1987)
흔히 황사라 불리는 이것은 풍성퇴적물(바람에 의한 퇴적물)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0.05~0.005mm인 미사(silt라 불림)가 50% 이상이 되는데, 이러한 황토는 중국 북부, 유럽, 북미, 뉴질랜드 등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이것은 지구 지표면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황토의 일반적인 해석으로서 이는 우리의 실정과 많이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일컫는 황토란 토색에 중점을 둔 것으로 ‘노란색 또는 주황색 계열의 풍화토(적황색토)’를 통칭한다. 이것은 암석이 화학적 풍화작용을 받아 변질되어 토양화된 황색 내지 적갈색의 풍화잔류토(풍화토)를 말한다. 박현진, 황토(적갈색 풍화토)의 입도분리와 물리화학적 특성, 부산대 대학원석사학위논문, 2001

황토속의 카탈라아제, 디페놀 옥시다아제, 사카라제, 프로테아제의 성분들은 분해력, 자정력, 흡수력, 투명성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한 스푼에 약 2억마리의 미생물이 있어 다양한 순환작용을 일으키는 생명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또한 황토는 동, 식물의 성장에 꼭 필요한 원적외선을 다량 방사 하므로 일명 황토를 살아있는 생명체라 부른다. 황토는 표면이 넓은 벌집구조로 수많은 공간이 복층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 스폰지 같은 구멍 안에는 원적외선이 다량흡수, 저장되어 있어 열을 받으면 발산하여 다른 물체의 분자활동을 자극한다. 즉 황토는 유수한 세월동안 태양에너지를 흡수하여, 쉽게 말해 `태양에너지 저장고`라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노춘배, 지구와 토양 생성, 월간 황토 09 창간호, 2007.
류도옥, 황토의 신비, 행림출판, 1995.
박충선 외, 한국 뢰스 연구의 성과 및 논의, 한국지형학회지, 2007.
박충선 외, 전북 부안 화강암지역 뢰스-고토양 연속층의 퇴적물 특성과 기원지, 대한지리학회지 제42권 제 6호, 2007.
오경섭, 황사현상의 진원지를 가다, 동아일보사, 1992.
MBC다큐 한중수교 15주년 특별기획 황하 제6부 황토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