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가무의 라이벌
- 최초 등록일
- 2009.06.13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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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가무의라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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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삼국유사를 보면 처용의 노래와 산신의 노래가 가무극 형태로 연행되었음을 전한다. 처용가가 국문으로 기록되어 있는 까닭에 일찍부터 국어학, 국문학, 민속학, 연극학, 국사학 등 여러 분야와 관점에서 화려한 조명을 받았지만, 산신가무에 대해서는 고전시가사나 연극사의 관점에서 단편적인 언급만 있었고, 본격적인 논의가 전혀 이루어지지 못한 실정이다.
그렇지만 고전연극사나 고전희곡사의 입장에서 보면 산신가무도 처용가무 못지않게 예술적 ․ 학술적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하여 산신가면가무극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산신’에 대해서 신라 시대의 산신신앙과 산신 굿의 맥락에서 살피고, 이어서 산신의 ‘탈’, ‘춤’, ‘노래’를 정밀하게 분석한 다음 이러한 산신가면가무극이 왜 헌강왕 시대에 연행되었는지 그 정치사회적 의미를 파악하려고 한다.
신라 헌강왕 시대의 산신신앙은 먼저 인신계가 아니고 자연신계에 속한다. 또 남산에 거주하는 산신을 산신 굿을 통해 현신시키는 제장이 현재의 포석정인 사실도 알 수 있으며 남산신은 노인 신으로 남신 계통인 것을 알 수 있다.
오늘날 전승되고 있는 산신설화를 통해 본 산신의 기능은 특별한 이유 없이 사람을 돕거나, 효자효부를 돕거나, 역사적 인물을 돕거나, 적선한 사람을 돕거나, 자기를 섬기는 사람을 돕거나, 예언으로 사람을 돕거나 한다. 이 가운데 역사적 인물을 돕는 경우는 호국신의 기능이고, 예언을 하는 경우는 국가수호신이나 지역수호신의 기능이다. 나머지는 산신이 개인적 차원의 복을 주는 역할을 한다.
참고 자료
처용가무의라이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