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주의 분석-은희경의 아내의 상자

소개글

은희경의 `아내의 상자`를 구조주의 분석 중 기능단위와 징조단위로 분석을 한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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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구조주의 분석은 바로 문학 작품에서 기능단위(통합적 관계)와 징조단위(계열적 관계)를 발견해 내려는 노력이다. 여기에서는 은희경의 ‘아내의 상자’를 기능단위와 징조단위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
먼저 기능단위란 이야기가 전개되어 나가면서 중요한 의미를 띠는 ‘인물의 행위 요소’들로서 줄거리의 파악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이 기능단위는 다시 핵단위와 촉매 단위로 나뉘는데, 핵단위는 한 장면 한 장면을 이루는 이야기의 매듭을 짓는 요소를, 촉매 단위는 핵단위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연결시킬 뿐 다른 의미가 없는 요소를 가리킨다.

마지막으로 아내의 방을 둘러보는 장면에서 기능단위를 살펴보면,
① “마지막으로 아내의 방에 들어가 본다.”, “나는 아내의 방을 나온다.”- 인물의 이 행위들로 인해 한 장면을 이루는 이야기가 시작되고 끝이 나므로 핵단위에 해당한다.
② “맨 위의 상자 하나를 열어 본다.”- 한 장면을 이루는 이야기의 매듭을 짓는 요소이므로 핵단위에 해당한다.
③ “지난 주에 나는 아내를 그곳에 버리고 왔다.”-이야기 전개에 중요한 의미를 띠는 인물의 행위이기에 핵단위에 해당한다.
④ “나는 천천히 창 쪽으로 다가간다.”, “나는 좁은 방 안을 서성이기 시작한다.”, “온 방바닥을 내 발자국으로 덮어 버리려는 듯이 리놀륨 바닥을 꾹꾹 눌러 밟는다.”-아내의 방 안에 들어와서 나가는 핵단위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연결시킬 뿐 다른 의미가 없기에 기능단위 중 촉매단위에 해당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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