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미로의 영화를 보고/미술숙제/영화감상문/예술영화/국제영화제
- 최초 등록일
- 2009.06.01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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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인 `후안미로`의 `타인들` 중 첫번째 작품에 대한
감상문 입니다. 미술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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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학교 때문에 전주에서 지내게 된지도 만 2년이 넘어서야 전주국제영화제의 상영작을 보게 되었다. 평소 영화라면 한 달에 적어도 한 두 번은 꼭 챙겨보는 편이지만, ‘국제영화제의 영화 = 독립영화 = 지루한 것’ 이라는 공식이 나의 편견으로 박혀버린 건 어렸을 적 접했던 독립영화에 대한 단편적인 생각일 것이다.
이번에 보게 된 영화는 ‘페레 포르타베야’라는 감독이 미술가인 ‘후안 미로’와 관련된 단편 4작품과 음악가 ‘카를레스 산토스’에 대한 단편 3작품을 모아놓은 것이었다. 그 중 첫 번째 단편인 ‘후안 미로, 타인들’에 대한 감상을 몇 자 적어볼까 한다.
영화가 시작되고 아카펠라인지 돌림노래인지를 구별 할 수 없는 듣기에 그다지 좋지만은 않은 낯선 배경음과 함께 자꾸만 반복되는 화면으로 후안미로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가 벽화를 그리는 모습이 보여졌다. 노래는 갈수록 높은 음역으로 치닫고, 후안 미로는 알 수 없는 그림들을 빗자루 같은 붓으로 벽에다 그려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저 할아버지는 도대체 왜 보조를 두 명이나 데리고선 벽에다 낙서를 하고 있는거야!! 옆에서 시중드는 젊은 보조들은 미쳤나보군.’
나에겐 그저 너무나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다. 귀에 거슬리는 음악을 배경으로 깐 이유를 생각해볼 여유도 없었다. 그래서인지 날카롭게 선 신경에 눈으로 들어오는 후안 미로의 작품 활동은 더욱 이해하기조차 싫게 다가왔다. 그의 작품이 완성되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리고 얼마 후, 몇 명의 사람들이 그의 작품을 긁어내고 있었다. 처음에는 긁어내는 그 모습까지도 작품을 만들어가는 한 활동인가 했는데, 마지막 엔딩에서는 깔끔히 벗겨진 벽만 남은 모습으로 끝맺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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