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1호선
- 최초 등록일
- 2009.05.31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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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지하철1호선을 보고
무대장치, 음향, 조명, 의상 대사 등등으로 분석한 레포트입니다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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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학생이 되기 전부터 지하철 1호선이라는 뮤지컬연극에 대해서는 자주 들어왔다. 게다가 다른 공연들과는 다르게 영어와 일어자막을 제공한다는 소문도 들었었다. 그만큼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는 뜻인 것 같았다. 공연장으로 들어가기 전까지는 과연 어떻게 자막을 보여줄지 의구심이 들었다. 솔직히 대단한 것은 아니었지만 외국인 관객들을 위한 배려가 엿보이는 부분만큼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
공연이 시작되자 웅장한 라이브로 음악으로 장면이 시작되었다. 베이스, 기타, 건반, 드럼, 색소폰 등으로 만든 배경음악이 긴장한 서울의 모습을 그려내었다. 이른 새벽의 서울역. 노숙자와 청소부아주머니,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자고 있는 회사원의 모습으로 첫 장면이 시작되는데. 이러한 모습들이 실제 서울 아침의 바쁜 모습을 꾸밈없이 재연하여 이야기를 전개한 것 같았다. 그렇지만 왜 하필 1998년이란 극중 배경을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
분석을 목적으로 관람을 해서 그런지, 보는 내내 무언가가 완벽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다. 특히 계속해서 들리는 극중 배우의 `걸레`라는 이름이 거슬렸다. 연출가의 의도는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마음만은 진실한 사랑을 갈구하는 한 여성에게서 감동을 유발하겠다는 것 이였던 것 같다. 그 여배우의 연기와 노래는 매우 훌륭했지만 이름은 여자로써는 괜히 듣기 거북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름뿐만 아니라 스토리 전개도 약간 부실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여자의 진짜 마음은 무엇이고 어떤 생을 살아왔는지에 대한 전개가 없는 상황에서 자신에게 같이 자자고 하던 `안경`씨를 더럽히고 싶지 않다는 마음만으로 자살을 선택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뜬 구름 잡는 이야기들로 노래 한번 길게 하고 죽어버리니까 조금 아쉽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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