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가지 색 블루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05.13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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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영화 `세가지 색 제1편 - 블루/자유 (Trois Couleurs Bleu, 1993)` 감상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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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수채화 물감으로 온 세상을 물들여 놓은 가을날, 붉은 해가 넘어가는 저녁 담에 ‘세가지색 불루’라는 프랑스 영화를 만나게 되었다. 이 영화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영화로 인간의 고독과 그 고독이라는 창틀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얻는 다는 내용으로 작품성이 탁월한 명화였다. 특히 푸르렀던 나뭇잎과 꽃잎들이 점차 고개를 숙이고 땅 끝으로 떨어지는 이 시기는 인간의 고독과 상실감을 느끼기에는 그만인 계절이다. 외부와의 시끄러움을 잊고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독서에 빠지게끔 만드는 찬찬한 가을의 외침 때문인지 영화의 여 주인공 줄리엣을 보면서 곱절의 인상을 받았던게 아닐까.
프랑스 국기의 3색을 제목으로 해서 각각 그것이 의미하는 자유, 평등, 박애를 주제로 한 3부작의 첫 작품이 블루, 즉 자유를 의미하는 영화이다. 유명한 음악가 빠트리스의 장례식이 치러지는 장면으로 영화는 막을 올린다. 줄리엣은 사로로 인해 그의 남편과 사랑하는 딸 안나를 잃고 홀로 남겨지게 된다. 끔찍한 사고의 기억과 가족을 눈앞에서 떠나보내게 된 줄리엣은 절망감과 외로움에 사로잡히게 되고, 슬픔을 이기지 못해 자살시도 까지 이르기도 한다. 그러나 그 자살시도는 실패로 끝나고 사고로 인해 입은 육체적 부상을 왠만큼 회복한 줄리엣은 마음의 상처만은 큰 반흔을 남긴 채로 사고 전 가족과 살던 외각의 큰 저택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녀는 이미 가슴속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품고 절망감과 외로움에 사로 잡혀 있던 터라, 남편과 그의 딸에 대한 기억을 지우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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