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코의 광기의역사
- 최초 등록일
- 2009.05.08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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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수업시간에 발표 준비를 하며 접하게 된 푸코의 텍스트 들은 새로운 시각과 흥미로운 주제로 나의 관심을 끌었다. 푸코는 20세기 지성 중에서 가장 독보적인 존재로 그의 저작들은 대중적 인기도 높아서, 그가 태어난 프랑스에서 빵집의 `모닝빵`처럼 날개 돋힌듯 팔렸으며, 국내에서도 거의 모든 저서가 번역돼 널리 읽혀 왔다고 한다. 그중에도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정상과 비정상에 접근해 지식과 권력을 연관시켜 풀어낸 ‘광기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았다.푸코는 이성의 이름 아래 자명하고 보편적인 진리로 여겨졌던 기존의 모든 지식체계를 회의하면서, 근대 철학자들의 관심 밖에 있던 `광기`와 `성`의 문제를 `권력`의 문제와 연관지어 근대사의 `비밀`을 풀어 헤쳐나갔다.
광기의 역사 가 드러내고자 하는 것은 광기를 둘러싸고 이루어지는 권력의 총체적 전략이며 그 효과이다. 이를 입증해 내기위해서 푸코는 감금이라는 일반화된 사회적 현상에서 출발하여 광기와 관련된 담론 을 분석했다. 광기에 대한 철학적 규정, 의학적 관행들, 광기의 감금에 대한 법률적 조치들, 나아가 광기에 관한 문학적 서술들을 분석함으로써 푸코는 `권력과 지식은 서로 직접 포함하고 있다는 점, 어떤 지식의 영역과의 상관관계가 조립되지 않는 권력관계는 존재하지 않으며 동시에 권력적 관련을 상정하거나 조립하거나 하지 않는 지식은 존재하지 않음`을 실증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상과 같은 의도 하 에서 서술된 광기의 역사 가 보여주는 광인의 문제는 바로 인간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이성이 이룩한 문명의 역사로서의 인간의 역사가 결국 이성과 권력의 결탁의 역사임을 보여줌으로써 광기의 역사 는 인간에 대한 이해, 나아가 해방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 보인 것이다.
푸코의 광기의 역사 는 바로 광기를 역사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중세 시대에 광기는 질병은커녕 오히려 특별한 재능으로 간주되었다.
"이성적이고 지혜로운 사람일지라도 단지 부분적인 지식만을 가질 수 있을 뿐이었으나, 광인은 지식을 깨지지 않은 완전한 공처럼 원형 그대로 지니고 있었다."
그래서 중세의 사람들은 광인이 예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다. 지금 세기 말을 맞아 노스트라다무스가 새삼 인기를 끌고 있으나 중세의 예언자들은 모두 요즘의 시각으로 보면 광인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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