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베르 : 사실주의(寫實主義) 그 이상(以上)의!
- 최초 등록일
- 2009.04.30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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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누보로망(앙티로망)의 원류, 프랑스 작가 플로베르와 사실주의에 관해 논한 레포트이다.
목차
1. 들 어 가 며
① 사실주의(寫實主義, Realism)란 무엇인가?
② 플로베르와 사실주의(寫實主義, Realism) 그 이상의 고찰
2. 본 문
① 플로베르의 생애
② 플로베르 : 사실주의의 완성자, 자연주의의 선구자
③ 사실주의의 문예사조(文藝思潮)적 개념 정립
④ 플로베르의 사실주의 : ‘사실처럼 보이게 하는 것’ 이상의 그 무엇
⑤ 플로베르와 소설 : 행위로부터 인상으로
⑥ 플로베르와 문체
3. 나 오 며
① 플로베르의 문학사적 위치 : 누보로망(nouveau roman: 新小說)의 원류(源流)
본문내용
⑤ 플로베르와 소설 : 행위로부터 인상으로
플로베르가 활동하던 시대 이후, 소설이라는 장르의 흐름은 큰 전환기를 맞게 된다. 특히 『보바리부인』, 『감정교육』, 『부바르와 페퀴세』 같은 만년 즈음하여 집필된 작품의 중요성은 그 초안에 그친 이야기가 성숙도 높은 여타의 수작들보다 단지 작품의 기교가 탁월해서가 아니라 그것이 소설적인 것을 부정하는 소설을 쓴다는 가능성을 확인시켜주었기 때문이다.
플로베르는 조이스, 카프카와 더불어 미래의 누보로망을 예고한 세 사람의 작가들 중 하나라고 말한 것은 로브 그리예였다. 이는 매우 의미 있는 지적이다. 과연 플로베르에 이르자 그때까지 소설의 가장 중요한 요소들 중 하나였던 행동, 다시 말해서 인물들 사이의 상관관계나 사건의 비중이 상당히 약화된 것이 사실이다. 이리하여 소설 속에는 행동과 사물 사이의 새로운 균형이 도입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느 면 이것은 이야기와 묘사 사이의 새로운 균형이라고 바꾸어 말 할 수도 있다. 로브 그리예 이전에 이미 프루스트는 이와 같은 변화를 각별히 주목했었다. 그래서 그는 “플로베르에 이르기까지 행동이었던 것이 이제는 인상으로 변한다. 사물들이 이제는 인물 못지않은 생명을 지니게 된다.” 고 지적했다.
이야기와 사건이 없는 소설, 아니 적어도 이야기가 뒷전으로 물러나 있거나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소설을 쓰고자했던 플로베르의 소설가적 태도는 널리 알려진 일이고 또 실제로 마담 보바리나 감정교육과 같은 그의 대표적 소설에 있어서 그 초점이 이야기 자체에 있지 않다는 사실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바이다. 그의 스타일 이라는 것은 이러한 조건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플로베르의 소설 속에는 무수한 사물들과 자연풍경들이 등장한다. 자연이나 생활환경이 사물이 인물에 종속된다기보다는 그것들 자체와 동등한 자격으로 대우받거나 심지어는 그것들을 압도하는 듯한 인상마저 준다. 『마담 보바리』의 도입부에 등장하는 샤를르의 ‘모자’에 관한 묘사를 보면 이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발자크와 플로베르》 저자 김화영, 고려대학교출판부, 2000년
◎《플로베르 - 삶과 예술》 저자 김동규 건국대학교출판부 1995
◎《네이버 백과사전》http://1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