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즐거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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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도서 목록중에 이번엔 미하이 칙센트미하이가 쓴 몰입의 즐거움을 읽어보았다. 왜냐하면 평소에 내가 무언가에 잘 몰입하지 못하고 산만한 것 같아 혹시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지 않을까 해서였다.
책을 읽으며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지금까지 주위에서 많이 보아온 지침서같은 느낌의 책들이 흔히 말하는 ‘나 자신을 긍정하라’, ‘삶을 사랑해라`같은 교시를 내리지 않았다. 물론 이런 이야기들이 틀리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너무 식상하고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잘 와닿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선 앞에서 말한 애매한 표현보다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통계자료를 근거로 이야기를 이끌어 더 현실적이고 분명하게 전달되었다.

책에서 작가는 우리가 지금 하는 일에 몰입하라고 말한다. 아무리 하잘것없는 일이더라도 그 일에 몰입할 수 있어야만 우리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하며 여러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그는 미국의 예를 들어 소득과 행복은 비례하지 않는다고 하며 행복에 대해서 생각하게 한다. 행복은 우리 주변에 언제나 있으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떠한 행동을 하는지 우리 자신한테 달려있다. 때문에 행복은 언제든지 누릴 수 있으며 현재의 행복을 포기하고 나중에 뭔가를 얻는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임을 깨닫게 한다.
또 일벌레를 예를 들어 진정한 몰입이란 무엇인지 우리들에게 알려준다. 몰입을 한다 라고 하면 대부분 일벌레를 생각하겠지만 몰입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일에 열정을 바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몰입한 사람은 일을 하는 게 아니다. 일벌레는 자신을 혹사시키며 도전하고 성취하려 하지만 몰입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꿈을 위해 나아가고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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