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신전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04.25
- 최종 저작일
-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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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연이 지은 삼국유사의 탑상조에 실려있는 낙산 이대성 관음 정취와 조신에서『조신전』은 사람들에게 많은 깨달음과 불교적 가르침을 주고 있는 설화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내내 형식적으로나 전체적 내용으로나 구운몽과 매우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도 『조신전』이 『구운몽』에 영향을 끼쳤다고 하는데, 여기서 조신전에서 이야기하려는 것, 즉 내용적 측면과 형식적인 측면, 다른 설화나 소설과의 관계와 그러한 것이 어떠한 의의를 갖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조신전』은 조신이 장원 관리를 위해 파견 나왔다가 김흔공의 딸에게 반해 관음보살에게 그 여자와 맺어지기를 비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러한 조신의 간절한 소망은 조신의 꿈에서 40여 년의 고된 생활 끝에 여인과 헤어지는 것과는 매우 대조되는 상황이다. 또, 처음에 날이 저물도록 슬피 울다가 잠이 들어 꿈을 꾸었는데 긴 꿈을 깨어 보니 등잔불이 깜박거리고 아침이 밝으려 하였다는 것은 하룻밤만에 꾸었던 꿈이라는 시간상의 대조를 통해서 인생무상과 허무함을 보여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꿈이란 고통스러운 삶의 체험을 의미하고 아침이 되자 머리털과 수염이 하얗게 세었다는 것은 조신의 정신적 충격의 강도가 매우 컸음과 함께 속세의 일과 그에 대한 욕망이 허무함을 깨달았다는 의미 일 것이다.
참고 자료
<삼국유사> 일연, 강무학 역, 서음 출판사
<사진과 함께 읽는 삼국유사> 일연, 이상호 옮김, 까치 출판사
<신라인의 마음으로 삼국유사를 읽는다> 이도흠 지음, 푸른역사
http://home.hanmir.com/~ouroboros/(구비문학의 세계-우로보로스, 양주환)
http://myhome.naver.com:80/gobai/sanmun/sanmun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