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베스 작품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9.04.21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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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Macbeth》에 대한 일반적 평가
◈제 2막 줄거리 및 분석
본문내용
드로 맬컴은 영국으로 달아난다.
-분석:
①‘술’(문지기 曰)이 주는 의미
술에 취한 문지기가 하는 말은 겉으로 보기에는 헛소리로 들릴지 모르지만 그의 말을 주의깊게 들으면 멕베스의 부정을 나타내는 말이 함축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옥이니 하나님 이름을 팔아서 거짓말을 찬밥 먹듯 까발리는 썩은 놈이라느니 천국 가긴 틀린 놈이라느니 하면서 그가 하는 말에는 멕베스는 물론 멕베스 부인이 행한 왕의 암살에 대한 암시와 비판이 숨어 있는 것이다.
또한 술은 세 가지 자극을 준다며 뺑코를 만들게 하고, 잠이 잘 오고 ,오줌이 술술 나오게 한다고 한다. 과음은 색에 관한 한 혓바닥이 둘인 사기꾼이라고 하며 술은 색정을 보란 듯이 주었다가 더운물에 데친 풋나물처럼 죽여 놓고 만다고 한다. 자극을 시켰다가도 슬그머니 물러서고 달뜨게 해 놓고는 줄행랑을 치니 결국은 술꾼을 잠들게 하고 사기 치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고 말한다. 여기에서 멕베스는 잠깐 동안 술을 마신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권력이라는 술을. 그 술은 자극을 시키고 즉, 왕을 죽이게끔 선동하고 그 후에는 슬그머니 물러서서 사기 치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즉 그 술은 결국 그를돌이킬 수 없는 파멸의 급행열차에 태우고 달아나 버린 것이다.
② 왕의 시해로 인한 주변의 기이한 현상
레녹스의 대사 중 굴뚝에 바람이 쓰러지고 공중에 곡성이 울리는 등 혼란과 변고가 일어날 징조를 예언하는 소리와 부엉이가 우는 등 대지가 진동했다는 말을 한다. 즉 간밤의 이러한 기이한 현상이 곧 알게 될 왕의 죽음과 연결됨을 제3자인 레녹스를 통해 그 비극적인 긴장감을 조이고 있다. 덧붙여 말하자면 왕이라는 당대의 위치, 그리고 왕의 시해라는 시대적인 정세를 뒤흔들릴 만한 큰 반역은 레녹스의 대사의 표현에서 보았듯이 주변의 현상들을 기이하게 할만큼 중요한 문제이다. 또한 이러한 문제는 큰 반역을 저지른 맥베스의 유약한 성격과 죄책감에 더 핵을 가하게 되는 것이며 그가 저지른 일이 대지를 진동할 만큼 악한 행동임을 표현해 주는 듯하다.
③맥베스의 또 다른 범죄
그의 첫 번째 범죄는 자신의 권력을 성취하기 위한 야욕에 얽매여 왕을 죽인 것이었다. 그의 두 번째 범죄는 자신의 범죄를 은닉하기 위한 호위병들에 누명을 쓰여 어떤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임의로 호위병들을 죽인다는 것이다. 즉 두 번째 그의 살인은 호위병들의 어떤 자신의 누명에 대한 변호도 언급하지 못하게 왕의 시해라는 명목으로 그들을 죽인 맥베스는 첫 번째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완전하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범죄였다. 다시 말해 이러한 연속적인 범죄는 처음에 가졌던 그의 인간으로서의 죄책감을 조금씩 잊게 하며 가속화된 비극을 내달리는 필연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