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자격, 국가의 조건: 플라톤의 지혜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유
- 최초 등록일
- 2009.04.15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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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치외교학과 고대정치사상 수업의 기말레포트였으며,
레포트 점수는 A+, 과목 학점도 A+를 받은 바 있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플라톤의 지혜
1) 영혼삼분설에서의 지혜
2) 계급삼분설에서의 지혜
3) 철인왕의 지혜
3.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유
1) 자유인의 자유
2) 민주정치에서의 자유
4. 다시, 지혜와 자유
5. 마치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자격이란 “1 일정한 신분이나 지위 2 일정한 신분이나 지위를 가지거나 일정한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조건이나 능력”을 말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많은 것이 변화하며, 신분이나 지위도 그 명칭은 그대로이되 그것의 내용은 변한다. 그것은 명칭의 내용이 달라져 그 가치가 변하기도 하고 반대로 얻기 위해 지불해야하는 비용이 달라져서 내용이 변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어떤 내용에 더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서 조건도 바뀔 수 있다.
예를 들어 2~30년 전까지만 해도 대학생이라는 신분은 대단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80학번인 아버지에 의하면 대학생일 때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어 경찰서에 가더라도 대학생이라고 말하면 대학생이 무슨 싸움을 하고 그러나, 앞으로는 조심하게, 하면서 너그러이 놓아주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대학에 진학한다는 것부터가 상당한 공부와 자본이 바탕이 되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그만큼 대학생이라는 신분 또는 지위가 갖는 내용이 달랐다. 그러나 지금의 대학생은 특별대우는커녕 학력인플레 때문에 서로 경쟁하는 세태가 되었다. 대학생이라는 명칭을 얻기 위해 필요한 자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 명칭이 제공하는 지위가 달라진다.
플라톤이 말하는 지혜와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자유가 그렇다. 한 학기동안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공부하면서 나는 그리스의 두 철학자가 공통적으로 선천적인 덕목에 대해 상당한 의미와 무게를 부여하며 이것을 특정한 지위의 자격으로 지정하는 것에 주목했다. 플라톤의 지혜는 철학자의 미덕인 동시에 통치자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능력이기도 하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는 처음부터 권리와 의무를 갖는 시민을 정의할 때 자유인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붙임으로써 자유를 반드시 필요한 조건으로 말하고 있다.
그러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그 덕목들을 어느 정도 수준의 자격으로 상정하는가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가장 기본적인 전제로 둔 반면에 플라톤은 최후의 조건으로 남겨두고 있다.
참고 자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김병곤, 「Thomas Aquinas의 중세 자연법 사상 : Aristotle 철학의 스콜라적 변용」, 한국정치학회보 제29집 제1호, 한국정치학회, 1995. 10
블로그 YOON, 「자연법」, http://blog.naver.com/yoonkim
블로그 復 「역사적인 場에서의 아리스토텔레스와 칸트, 자유와 정의」
http://blog.naver.com/n69/12001173131319/100027846299
아리스토텔레스 저, 손명현 역, 『니코마코스 윤리학/정치학/시학』, 동서문화사, 2007
이강서, 「역동적인 사제관계ㅡ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중등우리교육』제202호, 우리교육(중등), 2006. 12.
이상인, 『플라톤과 유럽의 전통』, 이제이북스, 2006
플라톤 저, 박종현 역, 『국가』, 서광사,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