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 및 백제 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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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강동구 암사 아파트에 살았기 때문에, 몇 번을 갔던 기억이 있는 암사동 선사 주거지는 신석기 시대부터 청동기 시대에 이르는 대표적인 문화 유적지이다. 서울에 살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집단 취락지로 알려져 있어서 이 곳을 찾아가 보는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6000년 전의 우리 조상들의 조상인 신석기 시대인들의 생활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었고, 서울지역의 향토 문화 수업을 듣는 나에게는 적절한 첫 답사 일정이라 생각되어 처음부터 기분 좋게 답사를 떠날 수 있었다. 다만, 어릴 때 보던 것과 얼마나 많이, 그리고 깊게 느낄 수 있을까, 하는 우려는 있었지만.

이 유적은 동남쪽의 언덕에 신석기시대후의 청동기시대의 토기유적과 인접되어 있어 두시대의 문화가 접촉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또 농경문화의 시작을 입증하여 주는 고고학적 자료도 발견되어 한국선사문화의 변화를 밝히는데 있어서 유일하고도 귀중한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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